일본여행 : 2014년/07.10 ~ 07.28 : 칸사이 문화연수

일본 문화 연수 : 고베쇼인죠시가쿠인대학 (단편)

breakcore 2019. 7. 11. 17:00

 

 

2014.07.10~2014.07.28

대학교에서 일본어 교양 수업을 듣다가

학교에서 일본으로 문화연수를 지원해준다고 해서 참가해보았다

슬슬 일본어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차라 한 번 도전해보게 되었다

문화연수를 진행해주는 학교는 효고(兵庫)현에 위치한 고베쇼인죠시가쿠인(神戸松蔭女子学院)대학

당시 아직 일본어라고는 아주 간단한 대화정도 밖에 못 했었기 때문에

대단히 쫄아서 갔었는데 걱정과는 달리 알차게 보내고 왔었다

다만 사진은 얼굴이 대놓고 나온 사진은 거르다보니 많이 건질게 없었는데 그냥 간략하게만 올리도록 하겠다

 

 

 

LCC 타다가 갑자기 대한항공

칸사이 국제 공항에 내리니 학교에서 나온 서포터 학생들이 우리를 픽업해갔다

 

 

 

약 2주 넘게 묵을 숙소는 고베쇼인죠시가쿠인대학의 대학회관이라는 곳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우리들처럼 문화연수오는 외국인들의 숙박을 위해서 있는 듯 하다

대단히 협소한 면적이었으나 화장실도 제대로 있었고 생각보다 지낼만했다

오히려 다락방같은 느낌이라 내 어릴 때의 로망을 채워줌

 

 

 


 

 

 

일단 2주동안 학교에서 제공하는 문화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개인별로 붙어주는 서포터 학생과 프로그램 전체적으로 통제하는 서포터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꽤 액티비티가 다양했고 생각보다 서포터 학생들과 많은 교류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꽤 많은 국적의 학생들이 문화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영국 인도네시아 중국 대만 등등

 

 

 

고양이 까페도 가보고

 

 

 

쿠시카츠(串カツ)도 먹어보고

 

 

 

개인 서포터 학생의 집에서 홈스테이도 이틀 정도 했었다

K팝을 좋아하는 그녀는 이렇게 뮤직뱅크를 챙겨보고 있었다

 

 

 

쿄토(京都)에서 란덴(嵐電)타고 아라시야마(嵐山)에도 와보고

 

 

 

대나무 숲도 걸어보고

 

 

 

비싸지만 소바도 먹어보고

 

 

 

당시는 몰랐지만 여기가 기모노포레스트(キモノフォレスト)라고 불린다고 한다

 

 

 

도게츠바시(渡月橋)

 

사진을 찍은 곳은 카와라마치(河原町)역이랑 기온시죠(祇園四条)역 사이에 있는 시죠오오하시(四条大橋)

카모(鴨)강을 건너는 다리인데 건너면서 밤이 되면 예쁠것 같다고 생각했다

 

 

 

언젠진 모르겠지만 오꼬노미야끼도 먹고

오른쪽의 음료수는 지금은 단종된 윌킨슨 스레이프후르츠

탄산이 대단히 세고 청량감이 좋아서 자주 마셨었다

 

 

 

유리공예를 직접 체험하는 곳도 들렸다

 

 

 

꽤나 여러가지 애들이 있었는데

우리는 간단하게 팔찌를 만드는 체험을 했던 것으로 기억

 

 

 

잘은 기억 안 나지만 산노미야(三宮)역 근처에 있던 이쿠타(生田)신사였던 것 같다

 

 

 

기왕 산노미야도 왔으니 같이 저녁도 먹고

 

 

 

기왕 왔으니 고베(神戸)역 근처에 있는 하버랜드(ハーバーランド)에도 와본다

 

 

 

나가시소멘(流しそうめん)도 먹어보고 꽃꽂이도 해본다

나가시소멘은 대나무 같은걸로 미끄럼틀 비슷하게 만든 뒤 물을 흘려보내며 소면을 같이 흘려보낸다

그 흘러내려오는 소면을 젓가락으로 잡아서 건져서 장에 찍어먹는 그런 음식이다

 

 

 

이건 대체 뭐지

 

 

 

왼쪽에 있는 지금은 망해서 못하는 게임도 해보고

문화연수 애들이 모여서 야끼니쿠 가게에서 회식을 하기도 했다

 

 

 

한 번은 나라(奈良)현에도 갔었는데

나는 이미 나라현에 여러번 들려본 상태였던데다가

사람도 많아서 딱히 사진은 안 찍었던 것 같다

 

 

 

우메다에 가서 여기저기 둘러보기도 하고

 

 

 

 

밖에 나오니까 더운것도 문제인데 사람들이 너무 많은거 아닙니까

 

 

 

덥다보니 꼬맹이들은 옷 벗어놓고 저런데 들어가기까지 하네

 

 

 

우메다 공중 정원을 안 와 볼 수가 없죠

 

 

 

아직은 해가 지기 전이라 노을 정도를 감상한다

 

 

 

해가 다 지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잠시 먹을 것을 먹으며 기다린다

왼쪽의 사진은 옥상의 바닥인데 지금은 평범하지만 해가 지면 바뀐다

 

 

 

해가 지고 나서 찍은 사진들

같은 위치지만 여기가 제일 괜찮았던 것 같다

 

 

 

밤이 되니까 위에 사진으로도 있던 옥상 바닥이 이렇게 형광색으로 바뀐다

사람들의 옷도 형광색으로 비치거나 빛난다

 

 

 

이 때는 이미 문화연수 프로그램 일정이 다 끝난 시점이었는데

자유여행을 하기 위해서 난바(難波)에 숙소를 잡고 돌아다니던 때이다

몇몇 서포터 친구들과 친해져서 같이 다니고 있었고 이 때는 츠텐카쿠(通天閣)를 들렸다

 

 

 

이번에는 다른 서포터 친구 두 명과 문화연수에서 같이 했던 대만 친구 한 명과 같이 오코노미야끼

 

 

 

오꼬노미야끼를 먹고 서포터 한 명과 문화연수 친구는 각자 일정이 있어서 돌아가고

남은 서포터 친구 한 명과 같이 아베노 하루카스(あべのハルカス)를 올라갔다

2014년에 오픈한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가 당시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아베노 하루카스에서 찍은 야경들

 

 

 

하루는 이전에 나고야에서 만났던 P씨가 오사카에서 살고 있다고 해서

이것저것 먹으면서 얘기를 하기도 했다

 

 

 

하루는 서포터 한 명이 밴드 공연을 한다길래 가서 관람하고 저녁을 같이 했다

 

 

 

칸사이에서 마지막 날은 서포터 한 명이랑 카이유칸(海遊館)이라는 수족관에 들렸다가

공항까지 배웅을 해줬다

 

 

 


 

 

 

사진은 많이 없지만 이 문화연수 프로그램을 받고 나서

일본어나 일본여행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다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도 사귀게 되고 여러가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그래서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해서 교환학생을 나중에 지원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짧았지만 많은 것을 경험하고 생각을 바꾸게 해준 일본문화연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