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는 다양한 철도 노선들이 깔려있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역들이 존재하고, 그 중에서도 특이한 역들이 있기 마련이죠. 그 중에서도 저도 두 번 갔다온 적이 있는 역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바로 죠에츠선(上越線) 도아이(土合)역입니다. 니가타(新潟)현 남부와 접해있는 군마(群馬)현 북쪽 끝자락에 위치한 도아이역은 우선 상행선 플랫폼과 하행선 플랫폼이 멀리 떨어져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상행선 플랫폼에서 하행선 플랫폼까지 가는데 넉넉잡아 10분에서 15분 정도가 걸릴 정도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상행선(미나카미 방면) 플랫폼은 지상에 멀쩡히 자리잡고 있는 반면에 하행선(나가오카 방면) 플랫폼은 지하 깊숙히 박혀있기 때문에 꽤나 긴 계단을 타지 않으면 안 됩니다. 빛도 별로 없는 어두운 복도와 터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