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 5

도쿄 교환학생 생활 : (24) 다이칸야마 노엘 일루미네이션

2019년 12월 22일 롯폰기 일루미네이션을 보고 다른 일루미네이션도 한 번 보러가야지 싶어서 날을 정하고 가기로 했다 하루에 여러 곳을 한 번에 돌기로 마음먹었는데 그 중에서도 제일 먼저 간 곳은 다이칸야마(代官山) 사실 원래는 메구로강을 가보려고 나카메구로(中目黒)역에서 내렸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마무리하는 느낌이길래 바로 걸어서 다이칸야마로 이동했다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 날 행해진 이벤트의 이름은 다이칸야마 노엘(代官山ノエル) 다른 일루미네이션과는 좀 다르게 촛불이나 등불을 이용한 은은한 일루미네이션을 지향한다고 한다 일본기독교단체다기념교회(日本基督教団体多記念教会)와 일본촛불협회(日本キャンドル協会)에서 주최를 하는 이벤트라고 하며 국적과 종교를 불문하고 세계의 평화를 ..

도쿄 교환학생 생활 : (17) J와 함께 시부야를

2019년 9월 J가 음반을 둘러보고 싶어했기에 시부야로 갔었다 여느 때 처럼 사람으로 북적이는 시부야역 하치코 동상 앞 일본이 배경인 영화나 만화에서 자주 나온다는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근데 진짜 뭐한다고 매일 이렇게 사람이 많냐 첫번째로 온 곳은 무난하게 타워레코드 꽤 건물이 커서 층별로 장르가 나뉘어있고 케이팝이 장르로 따로 분류되어 있다 적당히 메이저한 음반들은 여기서 찾으면 될 것 같다 그 다음엔 J를 따라서 예전 중고 음반이나 LP를 파는 매장인 디스크 유니온 시부야 CD 레코드로 갔었다 J가 원하는 LP가 없었지만 우리는 매장을 좀 더 둘러보기로 했었다 내가 태어나기 전 시대 락이나 다양한 장르의 컴필리에이션들을 볼 수 있었다 나는 LP세대가 아니지만 몇 번 본 적은 있었는데 비싼건 비싸구..

도쿄 교환학생 생활 : (2) 집을 계약하러 다시 간다

2019년 2월 17일 한 달 전에 가계약을 걸어놓고 일본에서 보험회사의 승인을 기다리다가 확정이 났기에 견적서에 나온 비용을 내고 계약을 확정지으러 다시 일본을 들려야만 했었다 그리고 가는 김에 아직 해외를 나가보지 못한 사촌동생을 데리고 가서 짧게나마 도쿄 구경을 시켜주기로 했다 딱 한 달만에 다시 타는 스카이라이너 계약한 부동산이 아키하바라에 있었기 때문에 숙소도 그 근처로 잡는다 일단 일본에 도착했으니 면 요리부터 맥여본다 아키바에서 어디가 맛있는지 몰라서 그냥 저번에 먹어봤던데서 먹었지만 저녁을 먹고 도쿄의 상징과도 같았던 도쿄타워로 왔다 도쿄타워 밑까지 온 적은 있지만 올라가는 것은 나도 처음이었다 오다이바나 롯폰기 스카이트리 등 다 보이는 것이 뷰가 꽤 나쁘지 않다 말로는 사랑한다고 하고 있..

친한 동생과 함께 도쿄와 나고야를 : 도쿄 편

2014.02.18 아는 동생 S와 함께 일본여행을 가게 되었다 나는 그냥 일본에 놀러가고 싶어서 간거지만 S는 작곡을 하고 있었고 일본 작곡가 및 관련된 분들이랑 연이 있어서 그 분들이 우리를 데리고 다니며 가이드를 해주셨다 덕분에 나는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여튼 우리는 비행기를 타고 도쿄로 떠납니다 저번엔 공항에서 로컬선으로 도쿄까지 갔었는데 이번엔 N'EX를 타 봤다 여기가 대체 어디일까요 이 날 점심 쯤 사진이 하나도 없고 이거 하나 달랑 있어서 기억이 안 나는데 아마도 우에노 공원과 동물원을 들렸던 것 같다 그러므로 여기는 우에노 동물원일것 이게 대체 어느 가게지 일단 이케부쿠로에 가서 저녁을 먹었을 때의 사진이라는 것은 알겠다 근데 어떤 음식인지도 모르겠는데 이거 여기는 내 기억 ..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도쿄 여행 : 2일차, 미타카, 지브리 박물관으로

2013.02.14 우리는 아침부터 가야할 곳이 있었다 도착한 곳은 미타카(三鷹)역 보통 여행객이 미타카로 간다고 한다면 대부분은 지브리 미술관을 가는 것이 아닐까한다 우리도 거기로 갈 것이다 지브리 미술관은 예약제로 입장권을 팔았었는데 당시는 일본 편의점에서 예약을 하던가 한국에서 여행사 대행으로 티켓을 예약을 하던가 했었는데 요새는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다 우리는 돈 없는 열혈청춘맨들이었기에 역에서 걸어서 얼마가 걸리던 걸어서 가도록 하겠다는 의지 그래도 이렇게 길을 여유롭게 걸어다니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일단 입장시간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지브리 미술관 옆에 있는 이노카시라공원(井の頭公園)을 거닐어본다 원래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으로 유명한 스폿이지만 겨울은 안타깝게도 쓸쓸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