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2020년 : 국내 25

국내 201121 : 세종 에브리선데이 봉암점

2020년 11월 21일 오랜만에 군대에서 만난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대전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대전에서 놀다가 잠시 카페를 가기 위해 대전사는 친구의 추천을 받아 세종으로 옮겼다 도착한 곳은 에브리선데이 봉암점 일단 주차공간이 생각보다 넓었다 창고를 개조해서 카페로 운영하고 있다고 친구가 말해줬다 카페 앞에서 어슬렁거리는 고양이들 밖에 테라스가 있긴 하지만 앉아있는 사람은 없었다 일단 외관부터가 인스타 감성을 지향하는 듯 했다 카페에 도착한 것도 이미 날이 저물기 시작할 쯤이라 빨리 들어가서 뭐라도 마시면서 얘기하기로 했다 사람들이 꽤 있어서 내부를 막 찍진 못했고 음료를 주문하고 바로 2층으로 올라왔다 1층보다는 2층이 좀 더 차분한 느낌이 들었고 밑을 바라볼 수 있는 점이 좋았다 그리고 2층은 1층에..

국내 201107 : 가평 축령산

2020년 11월 7일 전날 산에 갔다가 다람쥐를 보고 다시 한 번 산을 찾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가족들과 또 근처에 있는 산을 골라보다 가평에 있는 축령산에 잠시 들렸다 축령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에 아무데나 대고 살살 걸어올라갔다 역시 이 날도 늦오후에 도착했기 때문인지 사람들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사람이 아무리 없어도 마스크는 단디 끼고 올라갔다 전날 갔었던 중미산보다 좀 더 울긋불긋한 색으로 뒤뎦혀 있었다 그래도 계단을 올라가다보면 가을 끝물임을 알려주는 바싹 마른 나뭇잎도 보였다 전날보다 날씨가 꽤 좋았기 때문에 햇살도 좀 더 잘 받아서 그런가 단풍이 환해보였다 산을 올라가다가 이모는 잠시 쉬고 나와 엄마 그리고 동생만 더 올라갔다 마침 해가 슬슬 지려고 하고 있기에 어떻게든 찍어보았다 나는 사..

국내 201106 : 양평 중미산

2020년 11월 6일 가족들이 갑자기 산을 보고 싶다고 해서 산으로 향해 떠났다 그렇다고 뭐 거창하게 등산을 하는 사람들도 아니기에 멀리 나가지 않고 산책할 수 있는 곳이면 되었기에 양평에 있는 아무 산으로 향했다 중미산 자연휴양림에 도착을 했는데 문제는 날씨가 그렇게 좋지만은 않았다는 점이다 산책만 하려면 제 2매표소로 들어가야 주차를 할 수 있다 이따금씩 놓여있는 나무 벤치 여기는 대체로 노란색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동생이랑 엄마가 찾은 솔방울 드문드문 꽃도 피어있었다 살살 돌아보면서 산책만 한다면 한두시간이면 충분한 것 같았다 아직 여기저기에서 자신의 색깔을 온전히 보여주고 있는 단풍잎 얼추 한 바퀴 돌았다고 생각했기에 슬슬 돌아가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근데 동생이랑 엄마가 바위 위에 있는 다람..

국내 201103 : 광주 남한산성

2020년 11월 3일 가족들이랑 치과갔다가 근처에 있는 남한산성을 잠깐 들렸다 왔다 남한산성가는 길로 왔다갔다 한적은 몇 번 있었지만 남한산성에 내려본 것은 처음이었다 일단은 어찌되었던 행궁쪽을 살살 돌아봤다 한 쌍씩 붙어있는 석상 이미 시간이 17시를 훌쩍 넘긴 때라 그런건지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슬슬 행궁에서 내려와서 산 쪽으로 올라가볼까 싶었다 시골집 뒷 마당에 청소도구 널어놓은 느낌 올라가면서 있던 담장에 담쟁이들도 울긋불긋 근데 시간도 늦었고 바람이 차서 가족들이 추워하길래 바로 내려왔다

국내 201022 : 영월 백운산, 동강

2020년 10월 22일 어쩌다보니 영월에 있는 하이원리조트에 하루 묵게 된 우리 가족 하루 묵고 다음 날에 집에 가기 전에 잠시 근처를 둘러보다 가기로 했다 뭔가 인스타감성의 의자배치 케이블카를 타고 백운산으로 올라가봤다 단풍이 피기는 폈는데 날씨가 안 좋았는지 상당히 시야가 뿌연 감이 있었다 다시 미세먼지가 잔뜩 끼기라도 하는건지 사실 산에 올라와서 트래킹코스를 조금 돌아볼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바람이 세고 추워서 가족들이 추워하는 바람에 그냥 근처만 둘러보기로 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하이원탑으로 올라왔었는데 기본적으로 트래킹 코스를 돌거나 아니면 스키나 보드를 타는 곳이라서 그런지 그 외에는 뭔가 할게 많이 있는 편은 아니다 전망대 레스토랑 정도가 있다고 보면 될 듯 노랗게 울긋불긋 한쪽에 하트 구조물..

국내 200925 : 을왕리

2020년 9월 25일 아빠 생신이 다가오던 때라 모처럼 놀러가기로 했다 우리 가족은 동쪽으로는 많이 갔어도 서쪽으로 간 적은 손에 꼽는데 이번엔 인천으로 갔다 을왕리에 도착한 우리 정말 나는 살면서 인천이라곤 공항가는 것 말곤 온 기억이 손에 꼽는 편이다 을왕리에 왔으니 무의도에 있는 하나개 해수욕장에도 들렸다 물이 빠져 있어서 그런지 꽤 멀리 나간 사람도 볼 수 있었다 코로나 때문에 여러가지 편의시설들은 사용할 수 없었고 입장하는 것만 가능했었다 그리고 나서는 왕산마리나에서 배타고 나감 멀리 보이는 무의대교 낚시도 할 수 있어서 보트를 잠시 멈추고 처음으로 낚시를 해봤는데 역시 잡을 수 없었다 근데 엄마는 처음 낚시하는데도 잡는 것을 보고 역시 될 사람은 된다고 생각했다 해가 살살 질 때 쯤 되니까 ..

국내 200920 : 양양 수산항 요트 마리나

2020년 9월 20일 양양에서 하루를 묵고 아침에 바로 수산항 요트마리나로 향했다 아빠가 아시는 분이 우리 가족을 초대해주셔서 요트를 타보게 된 것 요트 마리나에 정박해있는 여라 종류의 보트들 요트는 처음타보는거라 멀미하지는 않을지 약간 긴장했었다 출발했는데 날씨가 맑다 근처에 양양공항이 있어서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모습도 간간히 볼 수 있는 듯 요트에 내리쬐는 뜨거운 태양의 모습 저 멀리 새떼도 여럿 발견할 수 있었다 바다 위에 휘핑크림이라도 뿌려놓은 것 마냥 먹음직스럽게 떠 있는 구름 바다에서 쉬고 있는 갈매기들 돌아갈 때는 파도가 조금 거세져서 멀미를 할 뻔 했지만 오히려 놀이기구를 탄다는 느낌으로 선두에 앉아있으니 재미있더라 살면서 처음 타보는 요트였는데 즐거운 경험이었다

국내 200919 : 양양 휴휴암과 양양 솔비치

2020년 9월 19일 강원도에 갈 일이 있어서 양양에 들렸다 도착해서 잠시 어딜 둘러볼까 싶어서 휴휴암이라는 곳을 가보기로 했다 바다를 끼고 위치해 있는 휴휴암 바다 쪽에는 사람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여러가지 불교와 관련된 것들을 쉬이 찾아볼 수 있었다 바위 위에는 갈매기들이 정말로 많이 있었고 그에 상응하는 새똥의 양 가두리도 아닌데 물고기들이 여길 벗어나지 않고 살고 있다는 것으로 유명하다는 듯 하다 뭔가 무서운 느낌의 무언가도 있는데 확실한건 사람을 본 딴 것은 아닌듯 좀 우스꽝스러운 것들도 있었다 귀여움과 동시에 미묘한 공포감도 불러 일으키는 인형들 전체적으로 정비가 아쉬운 곳이었다 숙소는 양양 솔비치에서 하루 묵게 되었다 저녁먹고 숙소에 그냥 있기도 그래서 가족들과 함께 산책을 했다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