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카나이 7

홋카이도 동부 렌터카 여행 : 5일차, 소야미사키로부터 238번 국도를 타고 몬베쓰까지

2019년 8월 23일 리시리섬에서 아침 페리를 타고 일찍 나와서 왓카나이에 도착했다 그리고 홋카이도 북부에서 동부로 넘어가야하는 날이었기에 국도 238번을 타고 쭉 가기로 했다 마음같아서는 하루만에 바로 아바시리(網走)까지 가고 싶었지만 장롱면허인 내가 하루만에 300km를 넘게 밟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들어서 적당히 끊어서 가기로 했다 일단 국도 238번을 타고 가다보면 들릴 수 있는 일본 최북단 소야미사키(宗谷岬) 나는 두 번째 방문이긴 한데 처음 왔을 때는 눈에 덮인 소야미사키였기에 분위기가 달라서 새로운 곳에 온 것 같다 한겨울의 눈 덮인 소야미사키의 모습은 이 포스팅에서 확인하면 된다 삿포로에서 왓카나이까지 청춘18티켓 : (2) 아침의 왓카나이와 소야미사키 2014년 12월 15일 눈보라가 휘..

홋카이도 동부 렌터카 여행 : 4일차 (1), 날씨가 너무 흐렸던 레분섬

2019년 8월 22일 우리는 새벽 6시의 레분(礼文)섬 방면의 첫 페리를 타야했기 때문에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시작했다 평소에는 4시에 자는 사람들이 4시에 일어나려니 정신이 제대로 잡혀있을리가 없었다 렌터카를 끌고 가고 싶었으나 차 싣는 가격이 정말 억 소리 날 정도로 어마어마했기 때문에 가져가지 않고 왓카나이 페리터미널에 주차해놓기로 했다 페리터미널에 도착하니 이런 간판이 있던데 정말 얘네는 어딜가던 캐릭터가 있구나 싶었다 리시리섬의 모습이 찍혀있는데 우리가 갔었던 유쿠루전망소같은데서 찍은게 아닌가 싶다 새벽 5시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꽤 많은 편이었다 혹시라도 왓카나이에서 출발하는 페리의 시간표와 예약을 원한다면 아래에서 확인하면 된다 ハートランドフェリー|利尻島・礼文島、奥尻島を結ぶフェリー航..

홋카이도 동부 렌터카 여행 : 3일차 (2), 여름의 왓카나이 북방파제 돔과 왓카나이역

2019년 8월 21일 왓카나이 공원에서 내려와서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다 나는 한 번 와본 곳이지만 F는 처음이기 때문에 다시 하나씩 둘러본다 나도 저번 여행 때 미처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던 것들을 사진으로 남겨본다 겨울의 왓카나이를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에 있는 포스팅들을 확인하자 별로 길지도 않아서 금방 본다 '2014년/12.14 ~ 12.16 : 왓카나이' 카테고리의 글 목록 멋진 사진도 알찬 내용도 없고 그저 내 맘대로 추억 회상을 위한 공간 breakcore.tistory.com 일단 주변에 차를 세워놓고 왓카나이의 랜드마크인 왓카나이 북방파제 돔으로 와 본다 생각보다 꽤 길다 이번에 와서 느꼈지만 왓카나이는 진짜 바람이 엄청나서 파도도 높을 것이고 이런 방파제가 꼭 필요하다고 몸소 느꼈다 이..

홋카이도 동부 렌터카 여행 : 3일차 (1), 오로론라인을 타고 왓카나이까지

2019년 8월 21일 아침 일찍 쇼산베쓰에서 출발하여 왓카나이(稚内)까지 올라가기로 한다 하지만 이 호텔에서 조식까지 먹는 플랜으로 했기 때문에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간다 간단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조식 원래 아침을 먹는 타입이 아니라서 이 정도 양이면 충분했다 쭉 해안을 끼고 왓카나이까지 올라가는 루트를 택했다 이 라인은 오로론라인(オロロンライン)이라고 해서 일본에서 풍경좋은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이다 정확히는 여기 쇼산베쓰부터가 아닌 삿포로보다도 서쪽에 있는 오타루(小樽)부터 왓카나이까지 쭉 이어지는 코스다 꽤 길이가 있는 도로인데 우리는 일정 상 루모이부터 올라오게 된 것이었다 시원하게 달리다가 도중에 잠시 내려서 사진을 좀 찍어두기로 한다 이 시점에서 데시오(天塩)라는 마을을 지난 곳이기에 이미 ..

삿포로에서 왓카나이까지 청춘18티켓 : (3) 방파제와 왓카나이역 그리고 복귀 (끝)

2014년 12월 15일 저번 화 요약 소야미사키에서 애들처럼 놀다가 슬슬 왓카나이 시내로 돌아가려고 함 다음에 또 올게 소야미사키 그리고 그로부터 약 5년 뒤에 다시 찾았다고 한다 왓카나이 시내로 돌아오니 다시 눈이 내리고 있다 그랬는데 다시 눈 멈춘듯 여기가 일본 최북단 역인 왓카나이역이다 2011년에 구역사에서 신역사로 새로 탈바꿈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영화관이 있는 등 나름 복합문화시설 같이 지어놓긴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나미왓카나이 쪽이 조금 더 시가지 같은 느낌이 난다 이 때 사진은 없지만 역사에서 역 밖으로 기차 철로가 나와있고 철로의 마지막 부분에 여기가 마지막 철길이라고 표시를 해놨다 이 곳의 사진은 다음에 올릴 홋카이도 일주 여행기 때 올리도록 하겠다 15시 반 쯤 밖에 안 되었는데..

삿포로에서 왓카나이까지 청춘18티켓 : (2) 아침의 왓카나이와 소야미사키

2014년 12월 15일 밤새 눈보라가 휘몰아치던 왓카나이는 어디로 가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맑은 날씨로 바뀌어 있었다 유스호스텔에서 바라본 왓카나이 모습 항구 쪽으로 내려와서 여기저기 기웃거렸다 그러다가 타야할 버스 시간이 되어서 버스를 타고 이동 버스 창문 밖으로 보이는 새하얀 눈과 함께하는 언덕과 바다 일본 최북단인 소야미사키(宗谷岬)로 왔다 약 50분을 버스를 타기에 생각보다 왓카나이 시내에서 멀다 심지어 하루에 왕복 4회 운행밖에 하지 않기 때문에 시간표를 잘 확인하고 가자 (시간표확인) 눈으로 뒤덮힌 이 곳과 바로 옆에 탁 트인 푸르른 바다 날이 맑으면 저기 멀리 사할린이 거리상으로 40km 정도 떨어져있기에 보인다고 한다 사진으로 찍히지 않아 없지만 다행히도 우리가 갔을 때는 맑아서 희미하게 ..

삿포로에서 왓카나이까지 청춘18티켓 : (1) 열차만 11시간

일본에서는 특정 기간이 되면 파는 열차 티켓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청춘18티켓(青春18きっぷ)라고 있다 대충 설명을 하면 JR노선 중 보통 열차를 기간 내 5일간 마음대로 탈 수 있는 티켓이다 뭐 사실 2013년도 6월 도쿄 편에서도 언급은 했었던 티켓인데 그냥 들어보면 꽤 좋아보이지만 느릿느릿한 보통 열차만 탈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돌아다니는건 시간과 체력과의 싸움이 되는지라 정말 말 그대로 청춘들이 쓰게 된다 관심이 있으면 밑의 링크에서 확인해보자 (https://www.jreast.co.jp/kr/pass/seishun18.html) 삿포로에서 교환학생을 하면서 2014년 가을부터 2015년 겨울까지 삿포로(札幌)에서 교환학생 신분으로 지냈던 경험이 있는데 겨울 방학 때 어디라도 한 번은 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