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 2019년/08.19 ~ 08.31 : 홋카이도 렌터카 일주

홋카이도 동부 렌터카 여행 : 3일차 (2), 여름의 왓카나이 북방파제 돔과 왓카나이역

breakcore 2020. 2. 23. 18:00

 

 

 

2019년 8월 21일

왓카나이 공원에서 내려와서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다

나는 한 번 와본 곳이지만 F는 처음이기 때문에 다시 하나씩 둘러본다

나도 저번 여행 때 미처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던 것들을 사진으로 남겨본다

겨울의 왓카나이를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에 있는 포스팅들을 확인하자

별로 길지도 않아서 금방 본다

 

'2014년/12.14 ~ 12.16 : 왓카나이' 카테고리의 글 목록

멋진 사진도 알찬 내용도 없고 그저 내 맘대로 추억 회상을 위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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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주변에 차를 세워놓고 왓카나이의 랜드마크인 왓카나이 북방파제 돔으로 와 본다

 

 

 

생각보다 꽤 길다

 

 

 

이번에 와서 느꼈지만 왓카나이는 진짜 바람이 엄청나서 파도도 높을 것이고 이런 방파제가 꼭 필요하다고 몸소 느꼈다

이런 반 아치식 방파제는 세계적으로도 얼마 없다고도 한다

 

 

 

Wakkanai Free Wi-Fi

 

 

 

이렇게 바다를 바라 볼 수 있게 위 쪽으로도 올라올 수 있다

 

 

 

물론 방파제 위로는 위험하니까 올라갈 수 없다

 

 

 

왓카나이 랜드마크 북방파제 돔과 서필 호텔이 같이 보인다

원래는 ANA Crown Plaza Hotel이라는 이름이었는데 별안간 Surfeel Hotel Wakkanai로 이름이 바뀌었다

 

 

 

왓카나이역으로 오면 역 안에서부터 철길이 쭉 바깥으로 뻗어져 나와있다

 

 

 

이 이후로는 더 철길이 이어지지 않고 끝난다는 것으로 일본 최북단역과 선로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2011년에 새로 리모델링된 왓카나이역의 모습

 

 

 

표지판을 보면 러시아어가 병기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원래는 사할린과 왓카나이 사이를 잇는 페리를 운항했던 모양이라 러시아 사람들도 꽤나 왔었던 것 같지만 지금은 노선이 없어진 듯 하다

 

 

 

왓카나이역에서 신치토세공항까지 특급 열차로 10,390엔이라고 한다

이럴바엔 왓카나이공항에서 비행기타고 환승하는게 낫겠는데

특급을 타더라도 삿포로까지는 5시간이 걸린다

 

 

 

아까 역 밖으로 나와있던 선로를 따라가보면 역 안에도 이렇게 최북단의 선로라고 적혀있다

JR 최남단역인 이부스키선(指宿線)의 니시오오야마(西大山)역까지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어필하고 있다

즉 오키나와(沖縄)를 제외하고 각 종점역이다 이거다

 

 

 

개찰구는 이런 모습이고 열차를 타기 직전에만 직원이 나와서 문을 열어주는 것 같다

이 때가 13시가 살짝 지난 시점인데도 다음 열차는 17시 46분인 것을 보아 배차간격이 상당히 긴 것을 알 수 있다

 

 

 

왓카나이역이 새로 신축되면서 KITAcolor라는 복합문화시설이 같이 들어서 있는데 영화관도 있다

 

 

 

5년만이니 일본 최북단 오락실을 잠깐 들린다

 

 

 

원래는 가려고 했던 이자카야가 있었으나 예약으로 꽉 차는 바람에 가지 못했다

그러다가 삿포로에서 스프카레집으로 유명한 가라쿠가 왓카나이에도 있길래 저녁은 여기서 먹기로 했다

원래 스프카레를 좋아하는지라 맛있게 잘 먹었다

 

 

 

일본 최북단 맥도날드에 있는 로날드의 자세는 남달랐다

여기서 야식을 사서 다시 숙소로 이동

 

 

 

숙소로 가기 전에 밤이 되어 어둠이 깔린 왓카나이역을 다시 한 번 본다

사람없이 혼자 쓸쓸히 빛나고 있었다

 

 

 

왓카나이역 바로 옆에 있는 시장 유메쇼쿠칸 키타이치바(夢食館北市場)

다음 날 새벽이 되면 여기도 바빠지겠지

 

 

 

이 날은 별로 먼 거리가 아니었기에 약 130km를 달렸다

다음 날엔 차로 달리지 않는 대신 새벽 일찍 나가야하기에 빨리 숙소에 가서 정리하고 자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