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스 5

도쿄 교환학생 생활 : (25) 에비스 일루미네이션

2019년 12월 22일 다이칸야마와 시부야의 일루미이션을 보고 에비스 가든플레이스 쪽으로 넘어왔다 보통 에비스에 오는 이유는 친구들데리고 맥주박물관에 오기 위해서였는데 이 날은 일루미네이션을 보러 온 것이다 가든 플레이스 뒷 편에는 이렇게 파란 테마로 불을 켜놨다 전체적으로 크리스마스가 생각나는 소품들로 꾸며놓았다 그리고 그 광장 중앙에는 이렇게 빛나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워놨다 맥주박물관을 갈 때 처럼 밑으로 내려가보니 이유는 모르겠으나 샹들리에를 전시해놓고 있었음 밑에서 위를 바라봤을 때의 모습 샹들리에를 잘 찍어보려고 위층에도 올라가보고 해봤지만 내 능력부족인지 깔끔하게 찍을 수 없었다 비가 오고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서 우산을 제대로 쓰기 힘든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에비스를 ..

도쿄 교환학생 생활 : (18) 지유가오카와 도쿄도청

2019년 9월 오사카에서 교환학생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하기 전 잠시 도쿄로 올라온 K도 함께 같이 돌아다니기로 했다 2019년 8월에 산요지방 여행하기 전에 만났던 적이 있고 J도 K와 아는 사이라서 합류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일단은 시부야에서 모여서 카츠키치(かつ吉)라는 돈카츠 가게에서 점심부터 먹기로 했다 가격만 좀 쌌었더라면 무난하게 좋았을 것 같다 역시 일본에는 철도덕후가 많아서 이런게 잘 팔린다 키치죠지(吉祥寺)역에 JR히가시니혼의 IC교통카드의 마스코트 펭귄과 관련된 굿즈를 팔고 있었다 각자 사고싶은 굿즈들을 샀다 이왕 키치죠지역에 왔으니 이노카시라 공원도 다시 들려본다 케이오 이노카시라역의 모습 봄에 왔을 때와는 달리 푸른모습을 하고 있었다 다음은 지유가오카(自由が丘)역으로 왔다 지유가오카..

도쿄 교환학생 생활 : (13) 스카이트리를 세 번 갔다오다

2019년 6월 말 군대 동기들이 일본에 처음 놀러와서 여기저기 돌아보고 있었다 나는 수업 때문에 주로 저녁에만 합류를 하고 있었는데 얘들이 스카이트리 입장권을 미리 구매해서 왔다 그래서 저녁에 언젠가 가서 한 번 보기로 계획을 잡고 있었다 시부야 고디바에서 사먹은 딸기초콜렛 일단 하루 날 잡고 저녁에 스카이트리로 왔긴 했는데 날씨가 안 좋아서 무슨 공포 영화에나 나올법한 비주얼로 탑의 꼭대기가 보이지가 않았다 그래도 올라가볼까 해서 매표소 직원에게 물어보니 올라가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 다른 날에 오는게 낫다고 말을 들었다 그래서 스카이트리까지 왔지만 올라가보지 못하고 다른 날에 오기로 했다 살살 걸어서 돌아가기로 했다 아사히 본사 건물이라는데 너무 디자인이 괴상해서 헛웃음이 나왔다 짱구에서 나오는 ..

친한 동생과 함께 도쿄와 나고야를 : 도쿄 편

2014.02.18 아는 동생 S와 함께 일본여행을 가게 되었다 나는 그냥 일본에 놀러가고 싶어서 간거지만 S는 작곡을 하고 있었고 일본 작곡가 및 관련된 분들이랑 연이 있어서 그 분들이 우리를 데리고 다니며 가이드를 해주셨다 덕분에 나는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여튼 우리는 비행기를 타고 도쿄로 떠납니다 저번엔 공항에서 로컬선으로 도쿄까지 갔었는데 이번엔 N'EX를 타 봤다 여기가 대체 어디일까요 이 날 점심 쯤 사진이 하나도 없고 이거 하나 달랑 있어서 기억이 안 나는데 아마도 우에노 공원과 동물원을 들렸던 것 같다 그러므로 여기는 우에노 동물원일것 이게 대체 어느 가게지 일단 이케부쿠로에 가서 저녁을 먹었을 때의 사진이라는 것은 알겠다 근데 어떤 음식인지도 모르겠는데 이거 여기는 내 기억 ..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도쿄 여행 : 2일차, 미타카, 지브리 박물관으로

2013.02.14 우리는 아침부터 가야할 곳이 있었다 도착한 곳은 미타카(三鷹)역 보통 여행객이 미타카로 간다고 한다면 대부분은 지브리 미술관을 가는 것이 아닐까한다 우리도 거기로 갈 것이다 지브리 미술관은 예약제로 입장권을 팔았었는데 당시는 일본 편의점에서 예약을 하던가 한국에서 여행사 대행으로 티켓을 예약을 하던가 했었는데 요새는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다 우리는 돈 없는 열혈청춘맨들이었기에 역에서 걸어서 얼마가 걸리던 걸어서 가도록 하겠다는 의지 그래도 이렇게 길을 여유롭게 걸어다니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일단 입장시간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지브리 미술관 옆에 있는 이노카시라공원(井の頭公園)을 거닐어본다 원래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으로 유명한 스폿이지만 겨울은 안타깝게도 쓸쓸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