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교환학생/19.01.24 ~ 20.04.01 : 죠치대학

도쿄 교환학생 생활 : (13) 스카이트리를 세 번 갔다오다

breakcore 2020. 4. 23. 19:00

 

 

 

2019년 6월 말

군대 동기들이 일본에 처음 놀러와서 여기저기 돌아보고 있었다

나는 수업 때문에 주로 저녁에만 합류를 하고 있었는데 얘들이 스카이트리 입장권을 미리 구매해서 왔다

그래서 저녁에 언젠가 가서 한 번 보기로 계획을 잡고 있었다

 

 

 

시부야 고디바에서 사먹은 딸기초콜렛

 

 

 

일단 하루 날 잡고 저녁에 스카이트리로 왔긴 했는데

 

 

 

날씨가 안 좋아서 무슨 공포 영화에나 나올법한 비주얼로 탑의 꼭대기가 보이지가 않았다

그래도 올라가볼까 해서 매표소 직원에게 물어보니 올라가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 다른 날에 오는게 낫다고 말을 들었다

 

 

 

그래서 스카이트리까지 왔지만 올라가보지 못하고 다른 날에 오기로 했다

 

 

 

살살 걸어서 돌아가기로 했다

 

 

 

아사히 본사 건물이라는데 너무 디자인이 괴상해서 헛웃음이 나왔다

짱구에서 나오는 부리부리 똥 같기도 하고 어떻게보면 사이비 종교 건물같이 보이기도 한다

 

 

 

아즈마바시(吾妻橋)를 건넌다

 

 

 

토부 이세사키선(伊勢崎線)이 지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아사쿠사 쪽에 도착을 했더니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해서 어쩔수 없이 이 날은 택시를 타고 집으로 귀가했다

 

 

 

얘들이 술을 좋아하니 에비스 맥주박물관을 데려온다

 

 

 

내부에서 견학을 신청할 수도 있고 굿즈를 살 수도 있고 맥주도 사서 마실 수도 있다

 

 

 

우리는 각자 3가지 맥주를 다 마셔볼 수 있는 세트를 시켜서 마시기로 했다

 

 

 

그 날 저녁은 날씨가 맑아서 위에도 안개가 끼지 않고 정상적으로 타워가 보였다

 

 

 

외국인들도 많이 보인다

 

 

 

스카이트리 밑에는 이렇게 눕거나 앉을 수 있는 곳도 있어서 술이나 음식 등을 가판대에서 사서 타워를 보며 즐길 수 있는 듯 했다

 

 

 

스미다강(隅田川)과 아라카와강(荒川川)이 보인다

 

 

 

스카이트리에서 제일 높게 올라갈 수 있는 전망회랑(展望回廊)에 올라갔었다

근데 높기는 높은데 건물 안 쪽으로 부터 빛이 꽤 많아서 유리에 많이 반사되어 야경사진을 찍기에는 조금 부적합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보일건 다 보여서 도쿄타워도 보인다

 

 

 

이 쪽은 아사쿠사 쪽

 

 

 

밑이 비치는 유리 위에서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기에 우리도 한 장 기념으로 남겼다

 

 

 

배가 많이 고팠던 상황이라 스카이트리에서 츠케멘을 먹고 돌아가기로 했다

가게 이름은 로쿠린샤(六厘舎)

 

 

 

다음 날은 한 명이 마리오카트를 타고 싶다고 해서 같이 갔다

원래는 마리오카트라고 이름을 썼었는데 닌텐도에서 라이센스를 사지 않고 그냥 썼었는지 사용 금지처분을 받아서 다른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 같았다

여튼 이러한 카트를 타고 도쿄의 유명한 곳을 몇 군데 들르는 코스를 도는 것이다

지점마다 코스가 다르고 코스튬을 입고 담당진행자의 리드 하에 코스를 돈다

우리는 아사쿠사와 스카이트리를 도는 코스를 다녀왔다

 

 

 

코스튬을 입고 도는데다가 꽤나 이목을 끄는 카트 모습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꽤 이목이 집중되어 부끄럽긴하다

그래도 생각보다 속도감을 느낄 수도 있었고 재밌었다

이렇게 일주일도 안 되어서 스카이트리를 세 번이나 방문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