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31일 드디어 이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한 곳을 더 들리고 13일간의 여행을 마치기로 했다 마지막 목적지인 무로란(室蘭)에 위치한 지큐미사키(地球岬)에 도착했다 원래는 아이누어로 절벽을 뜻하는 치케프(チケプ)에서 유래한 명칭이 치키유(チキユ)가 되고 그 발음과 비슷한 지구(ちきゅう)로 변모된 듯 하다 여튼 꿈보다 해몽이라고 단지 절벽을 뜻하는 말에서 지구곶이 되버린 것이다 홋카이도 자연 100선이라는 앙케이트에서 1위를 차지한 듯 한데 1위까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등대가 태평양을 바라보며 서 있는 모습이 이쁘긴 이뻤다 전망대 건물이 있길래 건물 위로 올라가보기로 했다 무로란 지큐미사키라고 적혀있다 등대를 바라보는 것은 아까 밑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게 더 이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