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 2019년/08.19 ~ 08.31 : 홋카이도 렌터카 일주

홋카이도 동부 렌터카 여행 : 9일차 (2), 밤의 쿠시로 그리고 누사마이바시

breakcore 2020. 3. 6. 18:00

 

 

 

2019년 8월 27일

숙소에서 잠을 자다가 일어난 F와 함께 저녁을 먹으러 이동한다

쿠시로하면 떠오르는 음식들은 로바타야키(炉端焼き)과 캇테동(勝手丼) 그리고 스파카츠나 쿠시로 라멘 등이 있다

캇테동은 다음 날 시장이 열리면 먹을 예정이었고 본디 가려던 가게들이 이상하게 휴업이라서 라멘집을 하나 골라서 들어갔다

 

 

 

가게 이름은 카와무라(河むら)

소유라멘을 시켜먹었었다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나온 뒤에 근처에 누사마이바시(幣舞橋)가 있기에 그 쪽으로 갔다

여름에는 안개가 너무 자주 껴서 안개의 도시라고도 불리는 쿠시로인데 이 날은 안개가 끼지 않았다

안개가 자욱히 낀 상징적인 쿠시로를 못 봐서 아쉬워해야하는 것인지 뚜렷한 모습을 보고 남길 수 있어서 좋아해야하는 것인지 의문이 살짝 들었지만 좋은 쪽으로 생각하는 것이 이득이다

 

 

 

누사마이바시 옆에 있는 누사마이광장(幣舞広場)에는 뭔가 반짝반짝 빛나는 것들이 많았다

 

 

 

다리 위에도 크게 도보가 나있어서 사람들도 문제없이 지나다닐 수 있다

 

 

 

누사마이바시에는 이렇게 사계절의 동상이 하나씩 서 있다

찍은 것은 차례대로 겨울과 가을이고 봄고 여름은 반대편에 있었는데 솔직히 건너가기 귀찮아서 나머지는 안 찍었다

 

 

 

쿠시로강을 따라서 가로등이 쭉 늘어서 있다

 

 

 

누사마이 로터리 쪽에는 꽃으로 둘러싸여있는 시계가 있었다

 

 

 

기본적으로 조명들이 주황색이라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뭐라고 할까 따뜻한 느낌이 나면서도 동시에 사람도 많이 없다보니 살짝 몽환적이면서도 우울한 느낌도 난다

 

 

 

분위기를 만끽했으니 다시 이동한다

 

 

 

잠깐 일본 최동단 게임센터인 BIG BANG 쿠시로점을 들리고 나오면서 본 가라오케 마네키네코

우리나라에도 들어와있어서 알고 있는 체인점이라 찍어봤다

노래부르는거 안 좋아해서 노래방 안 가지만

 

 

 

숙소 바로 옆에 있었던 쿠시로역을 잠시 들려봤다

숙소는 호텔 크라운 힐스 쿠시로였다

 

 

 

오래된 건물 외관에서도 쿠시로역의 역명만큼은 빛을 밝게 비춰주고 있었다

 

 

 

이 날은 약 230km를 달렸고 하루종일 나 혼자만이라도 열심히 돌아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