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 2019년/04.29 ~ 05.01 : 도쿄 와이드 패스 8

당일치기 도쿄 와이드 패스 : 3일차 (3), 도아이역의 다른 모습 (끝)

2019년 5월 1일 타니가와다케에서 내려와서 다시 도아이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버스를 타기에는 시간이 애매해서 걸어서 가기로 한다 타니가와다케와 아사히다케 사이로 유비소가와(湯檜曽川)가 흐른다 유비소 쪽은 온천마을이라는 듯 하다 아까 탔었던 케이블카가 보인다 타니가와다케를 뒤로 하고 도아이역으로 돌아간다 내리막길이라서 별로 힘이 들지 않는다 인도가 없어서 조금 위험할 수는 있지만 애초에 차가 많이 다니지 않기 때문에 괜찮다 터널 옆에 공원같은게 있다 정확히는 공원보다는 위령비가 있는 곳 같다 사람도 터널을 통해서 내려가지 않으면 내려갈 방법이 없는 것 같아서 터널로 들어간다 커브를 한 번 급하게 꺾기 때문에 차 조심하도록 하자 터널을 나오니 펜션이 있었다 요모기토우게(蓬峠)로 올라가는 길 입구라고 한다..

당일치기 도쿄 와이드 패스 : 3일차 (2), 5월에 눈이 쌓여있는 타니가와산

2019년 5월 1일 도아이역에 도착해서 버스를 타고 넘어온 곳은 타니가와다케 로프웨이(谷川岳ロープウェイ) 도아이역은 집에 돌아갈 때 둘러보기로 하고 남는 시간에 다른 곳을 둘러보기 위함이었다 버스로도 올 수 있지만 걸어서도 금방 도착하는 거리다 베이스 플라자라고도 불리는 듯 하다 케이블카를 타고 산 위로 올라가보려고 한다 버스 시간표와 노선표가 붙어있다 산 위의 날씨와 온도를 매일 알려주고 있었다 이 날은 구름이 끼고 눈이 230cm 쌓여있었다고 한다 케이블카 왕복권을 끊었다 가격은 2,060엔 역시 골든위크라서 그런지 사람이 꽤나 많았다 적설지다보니 스노우보드를 타러 오는 사람도 상당히 많았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오면 텐진다이라(天神平)에 도착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

당일치기 도쿄 와이드 패스 : 3일차 (1), 뭔가 좀 이상한 역, 도아이역

2019년 5월 1일 오늘은 L은 다른 곳으로 간다고 하여 나 혼자 당일치기 여행을 가기로 했다 오늘은 관광지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유별난 곳을 가보려고 한다 오미야(大宮)역에서 신칸센을 타고 북쪽으로 올라간다 정확히는 죠에쓰(上越)신칸센을 타고 니가타(新潟)방면으로 올라간다 그렇게 약 한 시간을 달려 도착한 에치고유자와(越後湯沢)역 에치고유자와가 목적지가 아니었기 때문에 여기서 재래선인 죠에츠선을 타고 더 움직여야만 한다 5월이 되었는데도 아직 눈으로 덮인 산들이 보인다 이 열차를 타고 미나카미(水上)방면으로 간다 이 쪽이 남쪽으로 내려가는거지만 상행이라는 듯 에치고유자와역이 있는 유자와 지역 근처는 다설지이기 때문에 겨울이 되면 스키를 타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특히 신칸센으로는 도쿄에서 한 ..

당일치기 도쿄 와이드 패스 : 2일차 (2), 비오는 날의 사이노카와라 노천온천

2019년 4월 30일 점심을 맛있게 먹은 우리는 사이노카와라 노천온천(西の河原露天風呂)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온천으로 가는 입구 쯤에 노천탕 입장료 및 개장 시간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있다 가는 길에도 족욕탕이 여기저기 마련되어 있다 비가 오기 때문에 앉아있기는 좀 힘들지만 온천수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는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이 여기저기에 조그맣게 형성되어 있다 비도 와서 약간 쌀쌀한데 따뜻한 온천수가 계속 흐르고 있다보니 김이 뿌옇게 올라온다 노천온천으로 가는 길 도중에 사이노카와라 공원이 있다 정확히는 올라오는 길 전체가 공원이 아니었나 싶다 계속 쭉쭉 올라간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돌을 쌓아둔 곳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많이 올라왔긴해서 밑을 바라볼 수 있다 이런데에도 지장보살이 있다 저기 노천온천이라..

당일치기 도쿄 와이드 패스 : 2일차 (1), 쿠사츠 온센에서 히모카와 우동을

2019년 4월 30일 이즈 반도를 다녀오고 의외로 피곤함이 많이 쌓였지만 오늘도 L과 함께 다른 곳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본다 이 날 간 곳은 군마현(群馬県)의 쿠사츠온센(草津温泉)이다 흔히들 일본 사람들이 꼽는 3대 온천이라고 불리는 편이다 일단 도쿄 와이드 패스로 일부 신칸센을 탈 수 있기에 타카사키(高崎)역까지 신칸센을 타고 올라간다 한 시간 정도 달리니 도착한 타카시키역 다시 아가쓰마선(吾妻線)으로 갈아타고 쭉 안으로 더 들어가야만 한다 그렇게 다시 한 시간을 넘게 타고 도착한 나가노하라쿠사츠구치(長野原草津口)역 드디어 쿠사츠온센이라는 현수막도 보이기 시작했다 근데 여기서 버스를 타고 또 30분 정도 더 들어가야한다 정말 이미 이 시점에서 피곤함 맥스 찍음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진짜 쿠..

당일치기 도쿄 와이드 패스 : 1일차 (3), 이즈코겐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다

2019년 4월 29일 오오무로산(大室山)을 내려와서 버스를 타고 이즈코겐(伊豆高原)역으로 왔다 점심에서 꽤 시간을 먹은 탓에 이미 18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라 다음 일정을 어떻게 할지가 문제였다 오랜시간 걷지 않으면 안 되는 죠가사키(城ケ崎)해안을 갈 것인지 아니면 이즈반도 남쪽인 이즈큐시모다(伊豆急下田)역까지 내려가 볼 것인지 고민하다가 L이 후자를 택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역 앞에는 족욕탕이 있었다 이즈코겐역이랑 이토(伊東)비지터센터랑 붙어있었다 열차 시간을 기다리다가 정원같은 곳이 있어서 나와봤다 아주 작은 공간이었지만 잘 꾸며놓았다 다시 역 안으로 들어가니 철도무스메 캐릭터 간판도 서있고 뭔가 커다란 곰 인형도 서있고 플랫폼으로 가는 통로에 토토로 장식들이 있었다 이유가 뭔가 하니 주변에 이..

당일치기 도쿄 와이드 패스 : 1일차 (2), 오오무로산에 올라가다

2019년 4월 29일 점심을 먹고 오오무로산(大室山)에 온 우리들 일단은 산은 산이기 때문에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야한다 문제는 비가 왔다가 그쳤다가 하는 등 날씨가 변덕스러웠다는 것이지만 일단 온 김에 올라가본다 16시 쯤에 꽤 일찍 운행을 종료하기 때문에 우리도 아슬아슬 못 탈 뻔 했었다 뒤쪽을 바라보니 일단 생각보다는 높다 올라오면 딱 이런 모습이 보이는데 화산처럼 중심부가 푹 파여있어 분지처럼 되어있고 길은 그 주위로 둥글게 나 있다 이해를 돕기위해 반대편에서 찍은 사진을 먼저 올리자면 대충 이런 느낌으로 빙 둘러걷는 느낌인데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올라와서도 큰 시간을 투자하고 그런 곳은 아니긴 하다 아까 우리가 올라온 케이블카 쪽을 바라보면 이런 느낌이다 사람들이 길을 따라 걷고 있으니 우리들도..

당일치기 도쿄 와이드 패스 : 1일차 (1), 이즈 반도로 출발

2019년 4월 29일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일본에선 황금연휴가 연속으로 10일 정도 있었다 이 때 여행을 하지 않으면 조금 아쉬울 것 같아서 어디론가 가까운 곳이라도 다녀오기로 했다 그렇게 생각난 것이 도쿄 와이드 패스였다 도쿄 와이드 패스는 도쿄 근교의 JR 노선과 일부 사철 노선을 연속 3일간 만 엔 근처로 무제한으로 탑승할 수 있다 단기체류로 입국한 외국인이라는 조건이 있는 다른 JR 패스와는 달리 도쿄 와이드 패스는 그저 외국인 신분이면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유학 자격으로 들어온 나도 사용할 수 있는 패스였다 JR TOKYO Wide Pass | Fares & Passes | JR-EAST JR TOKYO Wide Pass 対象エリア内の列車・新幹線が3日間乗り放題! www.jreast.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