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 2019년/08.19 ~ 08.31 : 홋카이도 렌터카 일주

홋카이도 동부 렌터카 여행 : 11일차, 오비히로의 나이타이 고원 목장

breakcore 2020. 3. 9. 18:00

 

 

 

2019년 8월 29일

가와유온센에서 출발하여 오비히로(帯広)로 가면서 아칸호(阿寒湖)를 들릴까 싶었는데 시간도 시간이고 길도 험한거 같아서 패스하고 바로 오비히로로 넘어갔다

 

 

 

오비히로는 부타동(豚丼)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바로 점심을 부타동을 먹으러 갔다

가게 이름은 부타동노톤다(豚丼のとん田)

 

 

 

종류는 로스와 바라 그리고 히레 이렇게 세 가지가 있는데 나는 바라로 시켰다

삼겹살 느낌으로 먹고 싶었기 때문이다

적당히 간이 되어 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점심을 바로 먹고 이동한 곳은 나이타이 고원 목장(ナイタイ高原牧場)

 

 

 

우리는 들푸른 초원과 젖소들을 보러 온 건데 안개가 심상치가 않다

 

 

 

일단 나이타이 고원 목장에 있는 나이타이 테라스에 들어가본다

 

 

 

나이타이 테라스 안에는 이렇게 카페와 기념품 가게로 꾸며져있다

 

 

 

쇼콜라 소프트콘을 팔길래 덥석 사버렸다

홋카이도는 역시 소프트콘이지 꽤 맛있었다

 

 

 

테라스 밖으로 나와서 나이타이 고원 목장을 바라보자니 비도 내리고 있고 안개도 자욱히 끼었다

 

 

 

심지어 소도 근처에 없고 저 멀리 있음

저 안 쪽으로는 더 이상 들어갈 수 없는 구역이었기에 더 가까이 갈 수 없었다

 

 

 

소가 없고 날씨가 안 좋으니 볼 수 있는게 없었다

허탕쳤지만 내려가야지

 

 

 

그래도 나이타이 고원 목장을 올라가고 내려가는 길에는 이렇게 군데군데 주차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잠시 내려서 뷰를 확인할 수 있다

 

 

 

잠시 내려서 여기저기 둘러보다보니 저기 소떼들이 모여있는 것을 확인했다

 

 

 

날씨가 흐리긴 했지만 일단 젖소를 가까이서 보는 것은 성공했다

 

 

 

언덕 위에 있는 녀석들은 우리가 보건말건 풀을 뜯어먹기에 바쁘다

 

 

 

아쉬운 일정이었지만 비를 머금은 풀을 뜯고 있는 소들을 뒤로 하고 숙소로 돌아간다

 

 

 

오비히로에서 묵은 숙소는 슈퍼 호텔 프리미어 오비히로에키마에

여기는 최근에 개업한 곳이라서 그런지 뭔가 좀 색달랐는데 객실 키가 없고 패스워드였음

띠용했다

 

 

 

좋았던 점은 프런트 앞에 정말 다양한 베개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평소 베개로 잠의 질이 바뀌는 나로서는 플러스 요인이었다

 

 

 

이 날은 무려 약 300km를 달렸고 10일 운전만에 2,000km를 넘겼다

해보지도 않던 운전을 매일 장거리를 달려서였을까 이번엔 내가 몸에 탈이 났다

그래서 저녁에 나가서 여기저기 둘러볼 생각이었는데 그러지 못하고 심지어 저녁도 먹지 못하고 잠을 다음 날 아침까지 자버렸다

이렇게 오비히로의 일정은 숙소에서 쉬는 것으로 대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