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 2019년/08.19 ~ 08.31 : 홋카이도 렌터카 일주 23

홋카이도 동부 렌터카 여행 : 8일차 (1), 나카시베쓰의 카이요다이와 일본 최동단 네무로의 노삿푸미사키

2019년 8월 26일 일주일간 평균 기상시간 6시 30분 적응할 때도 되었지만 아직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버겁기만 하다 아침부터 나와서 도착한 곳은 카이요다이(開陽台) 나카시베쓰는 시가지는 저지대 평지에 형성되어있지만 반절은 산악이라 낙농업이 발달한 곳이다 별로 안 올라온 것 같은데 생각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일단은 소가 목장에서 여유롭게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을 보기위해서 오긴했는데 아직 안 풀어서 없거나 너무 멀리있음 일단은 전망대 바로 옆에 캠핑장도 마련되어있었다 전망대 1층에는 매점이 있는데 벌꿀이 발라진 소프트콘을 먹을 수 있다 전망대 위로 올라가보긴 했지만 이 날만 그랬던건지 엄청나게 많은 날벌레가 증식하고 있어서 엄청나게 공격받고 바로 내려왔다 머리카락에나 옷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녀..

홋카이도 동부 렌터카 여행 : 7일차 (4), 노츠케 반도의 안 쪽, 토도와라

2019년 8월 25일 지금까지의 7일차 포스팅들 요약 시레토코고코보고 감자먹고 오신코신폭포보고 노츠케반도와서 트랙터 버스 탐 트랙터 버스는 정말 말 그대로 트랙터가 간이 마차를 끄는 것이다 트랙터 버스가 운행하는 모습 출발하기 직전에 단체 관광으로 오신 어르신들이 대거 타셨다 그렇게 약 15분 정도를 타고 있다보면 토도와라(トドワラ)에 도착한다 네이쳐센터로 가는 트랙터 버스가 출발하기까지 앞으로 30분 정도 넓은 지역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작지도 않기 때문에 빠듯할 것이라 생각이 들어 부지런히 돌아보기로 했다 나라와라(ナラワラ)보다 훨씬 더 황량한 느낌을 받는다 네이쳐센터로 걸어서 돌아가려면 이 오솔길을 따라서 돌아가면 된다 생각보다 갈대같은 식물들이 높게 많이 자라있어서 긴소매를 준비하지 않았다면 좀 ..

홋카이도 동부 렌터카 여행 : 7일차 (3), 오신코신폭포와 새우처럼 튀어나온 노츠케 반도

2019년 8월 25일 시레토코고코를 둘러보고 우토로에서 밥도 먹은 우리는 다음 목적지로 이동을 한다 원래는 지도의 파란선처럼 334번 국도를 타고 라우스다케(羅臼岳)를 건너서 움직이려고 했지만 라우스다케를 건너는 334번 국도는 겨울 그리고 야간 시간대는 물론이고 평소에도 날씨가 안 좋으면 폐쇄가 될 정도로 험난한 길이기에 회색선처럼 한 바퀴 빙 돌아서 가기로 한다 라우스다케를 건너야 나오는 라우스(羅臼)는 다음에 운전을 잘 하게되면 언젠가 가보는 것으로 한다 가는 길 도중에 있는 오신코신폭포(オシンコシンの滝)에 들린다 이 곳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고 있지 않으면 지나치기 쉬운 곳에 있기 때문에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심지어 터널 바로 옆에 있어서 지나치기 딱 좋다 많이 올라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

홋카이도 동부 렌터카 여행 : 7일차 (2), 시레토코고코를 둘러보는 두 시간

2019년 8월 25일 저번 포스팅 요약 시레토코고코의 지상도보 코스를 돌고 있던 나 5호와 4호를 보고 순서대로 3호에 도착하게 된다 구름만 좀 걷혔으면 산까지 같이 조망할 수 있었을텐데 싶지만 비가 오지 않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이렇게 도중도중 시레토코에 관련된 이야기나 정보들을 적어놓기도 한다 지금 보는 것은 발자국으로 알아보는 숲의 동물들 생각보다 오르내리막이 많아서 저질체력인 나에게는 쉽지만은 않은 코스다 그래도 뭔가 숲의 상쾌함이 그대로 전해져 오는 것이 더욱 힘을 내게 만들어준다 안내도에도 나와있듯이 길이 전체적으로 3호를 끼고 돌기 때문에 계속 3호를 볼 수 있다 또 나무 뽑혀있네 호수랑 이어지는 개울이 있어서 그런지 나무판자로 길이 조성되어있다 새와 관련된 이야기도 적혀있다 실제로 정말 ..

홋카이도 동부 렌터카 여행 : 7일차 (1), 자연과 하나되는 곳, 시레토코

2019년 8월 25일 우리가 우토로로 온 이유는 시레토코고코(知床五湖)를 들리기 위해서였다 한자 그대로 시레토코에 있는 다섯개의 호수라는 뜻인데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시레토코 일대가 시레토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도 지정되어 있다 아침 9시가 되기도 전에 도착한 곳은 시레토코고코 필드하우스(知床五湖フィールドハウス) 길이 약간 험해서 여유롭게 오기 위해 그랬던 것도 있지만 성수기라서 대기하게 될까봐 일찍 왔다 아니나 다를까 사람들이 꽤 많이 모였고 주차장에도 거의 빈 자리가 없었다 시레토코고코를 둘러보려 한다면 세 가지 코스로 나뉘게 된다 곰과 같은 야생동물을 마주치지 않게 지면에서 높게 떨어진 고가목도 코스가 있고 야생동물을 마주칠 수 있지만 직..

홋카이도 동부 렌터카 여행 : 6일차, 아바시리를 거쳐서 우토로까지

2019년 8월 24일 이 날도 전날과 같이 동부를 향해 계속 달려야하는 날이었다 우리가 묵었던 몬베쓰 프린스 호텔의 모습 어제 언제 그렇게 비가 쏟아졌냐는 듯이 날이 깨끗하게 개었다 일단 1차 목적지인 아바시리(網走)를 가는 도중에 들린 노토로 산호 군생지(能取サンゴ群落地) 근처에 홋카이도에서 제일 큰 호수 사로마호(サロマ湖)가 있지만 시간 관계상 패스하고 여기만 잠시 들렸다 일본 최대 규모라고 하는데 너무 이른 시즌에 찾아왔는지 새빨갛게 물들었어야할 산호가 군데군데만 물들었다 어디서 연구를 나왔는지 몇몇 사람들이 군생지 내부에서 무언가 조사하고 있었다 여기에서 제일 문제였던 것은 근처에 무슨 쓰레기를 처리하는 곳이 있었는지 엄청난 악취를 풍겼다는 점이다 아직 무슨 냄새인지는 원인을 모르겠고 이게 정말..

홋카이도 동부 렌터카 여행 : 5일차, 소야미사키로부터 238번 국도를 타고 몬베쓰까지

2019년 8월 23일 리시리섬에서 아침 페리를 타고 일찍 나와서 왓카나이에 도착했다 그리고 홋카이도 북부에서 동부로 넘어가야하는 날이었기에 국도 238번을 타고 쭉 가기로 했다 마음같아서는 하루만에 바로 아바시리(網走)까지 가고 싶었지만 장롱면허인 내가 하루만에 300km를 넘게 밟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들어서 적당히 끊어서 가기로 했다 일단 국도 238번을 타고 가다보면 들릴 수 있는 일본 최북단 소야미사키(宗谷岬) 나는 두 번째 방문이긴 한데 처음 왔을 때는 눈에 덮인 소야미사키였기에 분위기가 달라서 새로운 곳에 온 것 같다 한겨울의 눈 덮인 소야미사키의 모습은 이 포스팅에서 확인하면 된다 삿포로에서 왓카나이까지 청춘18티켓 : (2) 아침의 왓카나이와 소야미사키 2014년 12월 15일 눈보라가 휘..

홋카이도 동부 렌터카 여행 : 4일차 (2), 바다표범 혼자 쓸쓸히 지키고 있는 리시리섬

2019년 8월 22일 궂은 날씨로 아쉬운 레분섬 버스투어를 뒤로 하고 페리를 타고 리시리(利尻)섬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레분섬에서 리시리섬은 약 45분 정도만 타고 가면 되는 수준으로 크게 멀지 않다 왓카나이에서 레분섬으로 올 땐 1등석 와실을 예약했었지만 이번엔 라운지석을 예약했다 생각보다 좌석이 편안했고 스르륵 잠이 들려고 할 때 쯤 리시리섬의 오시도마리(鴛泊)항에 도착했다 리시리섬에서도 버스투어를 예약했기 때문에 바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全コース一覧 | 宗谷バス株式会社 宗谷バス株式会社、定期観光バスの「全コース一覧」をご紹介します。 www.soyabus.co.jp 리시리섬 버스투어의 시작은 오타토마리누마(オタトマリ沼)부터 시작했다 이미 체력적으로 한계에 도달해서 버스에서 가이드의 말도 듣지 못하고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