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 2015년/01.19 ~ 01.22 : 칸사이

친구따라 칸사이간다 : 내 맘대로 칸사이 가이드 (단편)

breakcore 2019. 12. 27. 18:00

 

 

 

삿포로에서의 교환학생 생활도 거의 막바지였고

왓카나이도 갔다오고 나서 여유를 만끽할 때 쯤

한국에서 친구들이 오사카로 놀러갈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나도 친구도 오랜만에 만날 겸

나도 국내선 비행기편을 끊고 오사카로 놀러가기로 했다

 

 

 

신치토세에는 아니메이트가 있다

아침 일찍이라 문이 닫혀있지만

 

 

 

삿포로에 크립톤 퓨처미디어가 있고

삿포로는 눈으로 유명한 동네니까

유키미쿠 박물관같은게 있다

 

 

 

홋카이도는 우유가 맛있어요 여러분

난 우유 못 마시지만

 

 

 

부루펜 맛이 나던 그 음료수

홋카이도 한정이란 말이 보여서 무심코 사버렸다

 

 

 

나는 점심 쯤에 칸사이 국제 공항에 도착하고

친구들은 늦저녁에 도착한다고 해서

나 먼저 시내로 가서 아침 겸 점심으로 츠케멘을 먹도록 한다

가게 이름은 야스베(やすべえ) 2013년 6월 도쿄 편에서도 언급되었던 곳

 

 

 


 

 

근데 이게 무슨일인지 공항에 마중을 나갔더니

친구 두 명이 오기로 했는데 한 명만 나오는 것이다

알고보니 한 명이 갑작스런 사정으로 오지 못하게 된 것

아쉽지만 별 수 없다

 

 

 

숙소가 난바(難波)역 근처였기 때문에

그 근처에 있는 스시집 아무데나 들어가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다

친구랑 나랑 정말 맛있게 먹었었는데

약 2년 뒤에 혐한 와사비 테러로 논란이 된 시장스시였다

당시에는 와사비 테러로 혐한을 당하지 않았기에 괜찮았지만

조금 더 늦게가서 그런 일을 당했다면 너무 속상했을 것 같다

 

 

 

호텔로 돌아오면서 간단히 디저트

호텔도 3인실로 잡아서 침대도 3개였지만 결국 쓰는 건 2명이서

근데 뭐 넓어서 좋긴 했음

 

 

 

다음 날 친구는 나라(奈良)에서 사슴들을 보고 싶다고 했다

당시 나는 이미 나라는 본의아니게 네 번은 갔다왔었기에

(사진이 남아있지 않아 작성은 안 했지만 고등학교 수학여행으로도 갔다옴)

사슴과 센베는 절대 건드리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고 갔다

 

 

 

자신이 앞으로 무슨 일을 당할지 아직 모르는 친구

영상도 남아있으나 친구 얼굴이 나오니 생략하도록 하겠다

 

 

 

와일드한 어부바

 

 

 

기차놀이를 하면서 구성원들끼리 유대감 형성

 

 

 

마음의 상처를 입고 복수의 사슬을 갈고 있는 녀석까지

 

 

 

찍지마 찍지말라고

 

 

 

친구랑 같이 당시 돈카츠로 유명한 만제(マンジェ)라는 가게를 가리고 했다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마 친구가 알려줬을듯 하다

사실 여기를 가기 위해 세 번을 들렸는데

첫 번째는 갔더니 휴일이여서 허탕을 치고

두 번째는 아침에 갔는데도 이미 예약이 꽉 차서 오후에 예약을 하고

세 번째 시도만에 들어갈 수 있었다

여튼 우리는 돈카츠산마이(とんかつ三昧)를 주문했다

 

 

 

가게는 카운터석 형식인데 상당히 협소하다

 

 

 

기본 세팅

 

 

 

대충 이렇게 나오고 메뉴 자체가 2~4인분 정도라고 한다

지금이야 돈카츠 전문점을 몇 군데 다녀봤지만

당시에는 평소에 가끔가다 한 번 먹는 음식이여서 잘 모르는 상태였는데

이 정도 퀄리티에도 꽤나 충격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

여튼 맛있었음

 

 

 

다음은 고베규를 먹기로 해본다

스테키란도(ステーキランド)가 꽤 저렴하게 먹을 수 있었지만

우리는 조금 돈을 더 써서 좀 더 맛있는데를 먹고 싶었기 때문에

적당한 가격선에서 고른 가게 ishida

디너 때 보다 런치 때 가격이 싸기 때문에 런치 시간에 맞춰 갔었다

조금 늦은 시간에 갔었음에도 불구하고 30분 대기를 했었다

 

 

 

나도 당시에 고베규를 처음 먹어보러 간 것이라서

저걸 보고 딱 드는 생각이 몇 가지 있었는데

때깔 곱다 근데 설마 이게 2인분이진 않겠지

 

 

 

코스요리처럼 전채요리같은게 나옴

사실 난 코스요리도 몇 번 안 먹어봐서 잘 모름

 

 

 

슬슬 잘라서 굽기 시작한다

 

 

 

양이 진짜 적었지만 맛 하나만큼은 참 좋았다

 

 

 

마지막으로 나오는 후식

 

 

 

오사카에 있으면 우메타 스카이빌딩도 가보고

근데 왜 사진 이거밖에 없냐

 

 

 

홋쿄쿠세이(北極星)에서 오므라이스

오사카에 들리면 한 번씩은 먹는거 같다

 

 

 

다음 날 친구가 귀국이라 야식까지 무리해서

부랴부랴 오코노미야끼까지 먹었다

어디서 먹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계획대로 세 명이서 다 같이 놀 수는 없었지만

오랜만에 만난 친구랑 아무 생각 없이 먹방여행을 다닐 수 있었다

애초에 어디 여기저기 관광지를 돌아다니기 보다는

먹을 것 맛있는 것 찾아먹고 여유롭게 다니는 것이 목적이여서 더 좋았다

이후 친구는 한국으로 귀국했고

나는 고베 문화연수 때 알게 된 친구랑 같이 삿포로로 돌아가게 되었다

시점으로 하여금 아래 편과 연결되는 것이다

(삿포로에서 교환학생 생활 : (8) 삿포로에 친구가 놀러왔다)

 

 

 

이렇게 친구따라 칸사이간다 단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