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11일 카라반에서 하루를 보내고 아침에 간단히 준비하고 바로 밖으로 나섰다 근처에 있는 교암막국수에서 아점을 먹고 설악산으로 향했다 설악산에 온 이유는 딱히 큰 이유는 없었고 그냥 여행 계획을 세우는 중에 산을 가보자는 느낌으로 정하게 되었었다 설악산으로 목적지를 정했으니 어디까지 올라가냐를 정하다가 금강굴까지 올라가보기로 했다 사실 금강굴을 정한 이유도 딱히 없고 다들 많이 가보는 곳이라고도 하고 경치가 좋다는 말에 덥석 물었던 것이다 비가 오던 전날과 달리 날씨가 좋다 못해 엄청 뜨거웠었다 살살 걸어가는 길 옆에 계속 계곡이 우리와 함께 해주고 있었다 가다가 나뭇가지에 핀 버섯을 주웠다 평소에 체력이 저질이라서 등산과 거리가 멀었던 나는 생각보다 할만한데 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