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예전에도 한 해는 금방금방 지나간다는 느낌은 줄곧 받았었지만 2020년 만큼 빨리 지나갔다고 생각이 드는 해는 처음입니다. 아무래도 다른 해와는 달리 뭔가 한 것은 많이 없는데 여러가지로 힘들기만 했던 기억만이 남아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2021년에는 모두들에게 좋은 소식들만이 기다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는 2019년의 대부분과 2020년의 1/4은 일본에서 보냈고, 한국에 돌아와서 자가격리를 받고 지내면서 '어차피 당분간은 일본에 가고 싶은 생각도 안 들테니 2020년 안에 코로나가 어느정도 사그라들어서 국내에서만 안심하고 다닐 수 있게 되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면서 지냈는데,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올 초에 '당분간은 일본에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