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및 노트

잡담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breakcore 2021. 1. 1. 18:00

 

  2020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예전에도 한 해는 금방금방 지나간다는 느낌은 줄곧 받았었지만 2020년 만큼 빨리 지나갔다고 생각이 드는 해는 처음입니다. 아무래도 다른 해와는 달리 뭔가 한 것은 많이 없는데 여러가지로 힘들기만 했던 기억만이 남아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2021년에는 모두들에게 좋은 소식들만이 기다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는 2019년의 대부분과 2020년의 1/4은 일본에서 보냈고, 한국에 돌아와서 자가격리를 받고 지내면서 '어차피 당분간은 일본에 가고 싶은 생각도 안 들테니 2020년 안에 코로나가 어느정도 사그라들어서 국내에서만 안심하고 다닐 수 있게 되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면서 지냈는데,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올 초에 '당분간은 일본에 가고 싶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지금은 꽤나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일본이 아닌 다른 해외라도, 국내라도 마음 놓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 다른 분들도 그러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죽하면 아직 이 상황이 사그라들 기미도 보이지 않지만 미리 가고 싶은 여행지를 생각하고 코스를 만들어보고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이루어지지 않을 계획이기에 이 마음을 달래기에는 부족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예전 여행 때 찍었던 사진을 들춰보게 되덥니다. 그러다 예전 사진을 들춰본 김에 예전 핸드폰으로 찍고 다녔던 여행기를 조금씩 수정을 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너저분했던 사진들을 조금이나마 구제하는 느낌으로 다듬고 있습니다. 어차피 저는 사진 보정같은 것은 할 줄 모르기 때문에 별로 달라질 부분은 없겠지만요. 2019년 하테루마 여행기부터 그 이전의 여행기들을 조금씩 손을 대고 있습니다. 하다보면 손을 대지 않을 여행기도 있겠지만 일단 하는 데 까지 해보려고 합니다.

 

  올해는 블로그에 조금 더 활발하게 사진들을 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