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브릿지 2

도쿄 교환학생 생활 : (8) 오다이바 올나잇

2019년 5월 꿈만 같던 황금연휴 여행이 끝나고 어느 새 교환학생 생활을 시작한지 한 달을 맞았다 원래 야행성 인간이라 생활 사이클을 바꾸는데 힘들었던 점도 있었지만 수업에서 진행하는 일본어를 들으면서 필기를 같이하면서 머릿속에 넣는 멀티가 빠르게 되지 않아서 약간 애를 먹고 있던 터였다 아키하바라역 안에서 열리고 있었던 가챠퐁페어 상시 하고 있는 것인지 비정기적으로 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키하바라역을 갈 때 마다 한 번씩은 봤던 것 같다 JR오지역 근처에 있었던 시오 라멘 가게 엔야(えんや) 살짝 냄새는 났지만 시오 라멘도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가게다 지금은 한 번 리뉴얼을 하면서 메뉴도 싹 개편을 했었는데 이 때의 맛이 전혀 나지 않아서 많이 실망했던 기억이 있다 역..

도쿄 근교 당일치기 : (4) 오다이바에서의 저녁 (끝)

2020년 3월 3일 카츠우라 전망대까지 둘러보고 렌터카를 반납하러 가기 시작했다 근데 S는 가는 도중에 있는 토요스(豊洲)라는 곳에서 살고 있기에 집 앞에서 내려주기로 했다 그러면서 겸사겸사 오다이바에서 저녁을 같이 하기로 했다 다들 햄버그가 먹고 싶다고 해서 햄버그 가게로 찾아왔다 덱스 도쿄 비치에 있었던 이 가게 이름은 1129 by Ogawa 일본 사람도 참 말장난을 좋아하는데 1129를 이이니쿠라고 읽을 수 있으며 이게 좋은 고기(いい肉)정도로 읽을 수 있다 덱스 도쿄 비치에 있다보니 밤의 오다이바의 상징 레인보우 브릿지가 앉은 자리에서 보인다 나는 햄버그와 스테이크가 반반 같이 나오는 메뉴를 선택 야경을 바라보면서 먹을 수 있었기 때문일까 가격은 조금 비쌌다만 맛있게 먹었다 밥을 먹고 나서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