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리 2

예정에도 없던 이시카와로 : (2) 밤이 되니까 너무 어두운 노토반도

2019년 11월 1일 코이지역까지 살살 돌고 나니까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흘러가 있었다 뒤에 더 들릴 곳을 생각을 해놨는데 벌써 어두워지게 되어서 괜찮을까 싶었다 원래는 스즈시(珠洲市) 해안선 쪽에 스즈미사키(珠洲岬)에 청의 동굴이라는 곳이 있다고 들었기에 가보려고 했었다 근데 시간도 너무 늦어버린데다가 돈만 비싸다는 말들이 많아서 미련없이 패스했다 그래서 바로 바다를 끼고 돌아서 시로요네센마이다(白米千枚田)로 이동하기로 했다 해안선을 따라서 가던 도중에 노로시신마치(狼煙新町)쪽으로 들어가기 직전에 쉬는 곳이 있어서 잠시 멈췄다 마을 반대쪽을 바라보면 노토후타미(能登双見)라는 바위들이 보인다 구글 지도에서 확인을 해보면 누군가가 내려갔다온 사진들이 있었지만 내려가도 되는지 모르겠고 일단 이 수풀들을 헤..

친구따라 리조트간다 : (3) CoCoLo유자와 그리고 사케마츠리

2019년 10월 19일 우여곡절 산책을 마치고 역으로 돌아왔던 우리 사실 이 날은 저녁에 역 앞에서 마츠리가 열릴 예정이라 열리기 전까지 역 안에서 기다리기로 한다 역에서 밖을 내다보니 비가 내려도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에치고유자와역에는 특산품 매장이 있는데 CoCoLo유자와 라고 한다 니가타(新潟)현에는 쌀을 비롯한 특산품이 많은데다 일본은 전체적으로 지역경제로 돌아가는 느낌이 있어서 어딜가나 지역을 대표하는 무언가를 홍보하는 경우가 많다 입구 옆에 술병을 들고 술에 취한 아저씨 모형이 여기 대표 캐릭터라고 실제로 매장 안에 들어가면 갖가지 자세로 진상을 부리고 있는 모형들이 있다 평범하게 유자청같은 것을 팔기도 하고 토마토 양갱이나 당근 젤리와 같은 좀처럼 손이 안 갈 것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