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9일 아키요시다이에서 힘들어서 혼을 쏙 뺐는데도 불구하고 정신차리지 못하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한다 아키요시다이보다는 언덕이 적었지만 꽤 거리가 멀었다 아직 도착하기 전인데 대체 내가 왜 자전거로 올 생각을 했는지 셀 수도 없이 스스로를 책망했다 작은 마을의 길목들을 요리조리 잘 들어가다보면 벳푸벤텐연못(別府弁天池)이라는 이런 못이 나오게 된다 물이 아주 맑아서 안에 무엇이 있는지 멀리서도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규모는 아주 작지만 꾸준히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인 것 같다 그래도 아주 작은 마을에 있다보니 찾아오기 쉽지는 않아 북적거릴 정도로 모이지는 않는 듯 하다 물이 맑아서 안이 다 비치는 것도 그렇지만 중간에 영롱한 푸른색 빛이 이뻐서 사람들이 찾아오게 만드는 것 같다 카르스트 지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