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2

첫 오키나와는 최남단 섬으로 : (2) 아침의 하테루마

2019년 4월 8일 하테루마지마에서의 첫 아침을 시작한다 전날에는 오후에서야 도착해서 많이 돌아다닐 시간이 없었기에 이 날이 본격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날이었다 숙소에서 주는 아침 양식같으면서도 일식같은 그런 느낌 어쨌던 빨리 먹고 섬을 돌아보려 한다 하테루마지마의 맨홀은 이렇게 생겼다 저번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일본에서 남십자성이 보이는 곳으로도 유명하기 때문에 그걸 강조하기 위해 천체관측타워와 남십자성을 그려놓았다 그리고 일본 최남단(最南端)에 해당하는 곳이기도 하다 즉 이 섬의 이남으로는 일본령이 없다는 이야기 전날 일기예보는 이 날 비가 올 수도 있다고 했는데 다행히도 날씨가 맑다 이렇게 마을 골목을 지나가다가도 금방 농경지만 보이는 곳으로 나오게 된다 길을 지나다보니 이렇게 사람이 드나들 수..

첫 오키나와는 최남단 섬으로 : (1) 하테루마지마에 가보다

2019년 4월 7일 교환학생의 새로운 한 학기가 시작되기 전 어딘가 여행을 짧게 다녀오고 싶었다 학기가 시작하면 수업을 따라가는 것만해도 많이 벅찰 것 같아서 시간이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고민하다가 지금까지 일본을 몇 번 다녀보면서 아직 오키나와(沖縄)를 가지 않았다는게 떠올랐다 그래서 오키나와 쪽으로 눈길을 돌려 오키나와는 물론 일본에서도 제일 남쪽인 일본 최남단 하테루마지마(波照間島)를 가기로 했다 일본 도쿄 국내선으로도 하테루마지마에 한 번에 가는 방법은 없고 이시가키(石垣)라는 곳을 경유해야한다 그래서 일단 이시가키로 출발한다 나리타 공항에서 비행기를 탑승하기 위해 기다리는 중 국내선이라고는 하지만 도쿄에서 이시가키까지는 꽤 멀기 때문에 탑승시간은 3시간 이상 걸린다 슬슬 남쪽 바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