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노 4

홋카이도 동부 렌터카 여행 : 2일차 (1), 꽃들과 메론의 세계, 후라노

2019년 8월 20일 나나 F나 끝내주는 야행성 인간들이지만 이번 여행만큼은 아침형 인간이 되기로 한다 애초에 해도 한국보다 빨리 뜨는데다가 플랜이 꽤나 타이트하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 그리고 13일에 비해 홋카이도가 너무 큰 것도 있지만 내가 렌터카 여행이 처음이다 보니 하루 적정거리를 몰라서 생각없이 많이 움직이는 것도 한 몫 했다 아침 8시에 호텔 방에서 내다본 풍경 호텔이 조금 높은 지대에 있었기 때문에 평지인 후라노를 내려다보는 느낌이 된다 호텔을 저번 포스팅에서 소개를 하지 않아 이제서야 소개하는 뉴 후라노 호텔 나름 깨끗했지만 호텔 자체는 상당히 오래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나라로 치면 울진에 있는 덕구온천 호텔같은 느낌 나는 분명히 후라노만 세 번째 오는 것인데도 팜 도미타는 처음 와..

홋카이도 동부 렌터카 여행 : 1일차 (2), 밤에 거닐어보는 닝구르테라스

2019년 8월 19일 F와 함께 홋카이도 렌터카 여행 첫 날 일정을 아오이케와 흰수염폭포를 둘러보고 나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후라노하면 TV에서도 자주 나온 유아독존같은 카레집이 떠오르는데 나나 F나 원치 않았기 때문에 숙소 근처에 있었던 가정식 집을 가보기로 했다 가게 이름은 북쪽의 맛 산진(北の味山人) 내가 주문한 히레카츠 정식 같이 나눠먹으려고 시킨 게 크림 고로케 내가 원래 고로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이건 맛있었다 F가 시킨 스키야키 전체적으로 맛있었는데 조금 얻어먹은 스키야키가 진짜 맛있었다 솔직히 들어올 때만 해도 긴가민가 했었는데 먹어보고 대만족했었다 다만 손님이 좀 많았었는데 음식을 하시는 건 어르신 두 분만 계셔서 그런지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꽤나 많이 걸렸다 거의 30분이 걸..

홋카이도 동부 렌터카 여행 : 1일차 (1), 아오이케 그리고 흰수염폭포

2019년 8월 19일 나는 아침부터 도쿄에서 홋카이도로 떠날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다 당시 한일 관계가 매우 좋지 않아서 일본여행 자체가 사회적 분위기 상 금기시 되고 있었으나 내가 일본에서 교환학생으로 학교를 다니고 있었던지라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여행 플랜도 내가 4월부터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기에 그냥 맘 편히 갔다오기로 했다 혼자서 가는 것은 아니고 F와 함께 하기로 했다 그래도 일본여행을 꽤 갔다왔으면 갔다왔지 적은 횟수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하네다공항을 이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하네다공항으로 가는 모노레일도 처음 이용해 봤는데 도쿄 집에서 나리타로 가는거나 하네다로 가는거나 둘 다 피곤하긴 매한가지더라 10시 출발이지만 국내선이기 때문에 국제선처럼 빨리 도착하..

이모와 함께 3박 4일 삿포로 여행 : 일정이 아쉬웠던 후라노

2014년 8월 9일 이 날은 후라노(富良野)를 들리기로 했다 지금 생각하면 이 여행 중에서 제일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날이 아닌가 싶다 후라노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들리지 않았다는게 제일 문제였던 것 같다 일단 후라노에 도착을 했다 후라노까지는 삿포로에서 후라노까지 타키가와를 한 번 들리고 직통으로 연결해주는 특급 후라노라벤더 익스프레스라는 열차를 탔던 것 같다 대개 삿포로에서 후라노까지 2시간 안팎으로 끊어준다 우리가 후라노에서 들린 곳은 카제노가덴(風のガーデン) 후라노역에서 버스타고 한 10분이면 올 수 있는 곳이다 후라노 프린스호텔이 바로 근처에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여기도 정원식으로 잘 꾸며놓긴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라벤더를 볼 수 있는 다른 농장같은데도 많은데 여길 우선적으로 골랐다는게 아쉽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