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 2020년/03.03 : 치바 보소반도

도쿄 근교 당일치기 : (1) 도쿄와 치바를 이어주는 아쿠아라인 위의 섬 우미호타루

breakcore 2020. 3. 26. 18:00

 

 

2020년 3월 3일

나는 국제면허증을 가지고 일본으로 들어왔는데 국제면허증은 유효기간이 딱 1년이다

곧 유효기간이 만료될 터였는데 돈은 딱히 없고 그렇다고 이대로 아무데도 안 가긴 좀 아쉬워서 도쿄 근교라도 당일치기로 다녀와보기로 했다

마침 C와 E가 일이 있어서 도쿄에 와 있는 차였고 도쿄에 살고 있는 S와 같이 총 4명이서 떠나보기로 했다

일단 치바(千葉)의 보소 반도(房総半島)를 들리기로 했기 때문에 치바로 이동하기로 한다

 

 

 

전철을 타고 갔었으면 한 바퀴 빙 둘러서 갔을테지만 렌터카를 빌려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도쿄(정확히는 도쿄가 아닌 카나자와)와 치바를 이어주는 고속도로인 아쿠아라인을 타고 이동을 했고 그 중간에 있는 인공섬인 우미호타루(海ほたる)에서 잠시 쉬기로 한다

 

 

 

이 날 날씨가 상당히 맑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후지산이 또렷이 보이고 있었다

 

 

 

스카이트리도 보였다

 

 

 

바람의 탑(風の塔)도 보였다

 

 

 

주변에 하네다 공항이 있어서 그런지 비행기가 날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날씨가 맑은 덕에 여행의 출발이 아주 좋다고 생각했다

 

 

 

그걸 증명하듯이 평일 점심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우미호타루는 정확히는 고속도로에 있는 휴게소의 개념인 PA(Parking Area)인데 도쿄만 한가운데서 도시들을 바라볼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일본에서 고속도로를 몇 번 타본 적도 없고 PA나 SA(Service Area)도 들려본 적이 손에 꼽지만 지금까지 들려본 곳 중에서는 음식점도 많이 있었고 다양한 볼거리도 있었고 크기도 제일 컸다

 

 

 

우리가 구경하는 와중에도 계속 우미호타루로 차들이 진입했다

 

 

 

치바의 키미쓰(君津) 제철소도 보인다

 

 

 

어디서 종소리가 나길래 밑에 무슨 종인지는 몰라도 여튼 종이 있었다

 

 

 

우미호타루에서 사람들이 많이 찍는 곳 중 하나가 이 곳이 아닐까 싶다

치바 방면으로 넘어가는 아쿠아라인의 모습이다

카나자와 방면은 해저터널 구간이라서 도로를 구경할 수 없다

 

 

 

우미호타루는 인공섬에 있는 PA지만 컨셉 자체는 도쿄만에 떠 있는 배라고 E가 말해줬다

 

 

 

매장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생각보다 단순히 매장 말고도 이것저것 많이 있다

 

 

 

뜬금없이 바닥에 이런게 그려져 있길래 일본에도 우리나라 땅따먹기같은 놀이가 있었나 싶었는데

 

 

 

알지도 못하는 전혀 딴 게임이었음

 

 

 

마침 이 날이 히나마츠리(ひなまつり)였기 때문에 히나닌교(雛人形)가 7단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코카콜라 표지가 치바 버전으로 된 것을 자판기에서 팔고 있었다

우미호타루도 한 바퀴 쓱 돌았고 가야할 길이 멀기 때문에 이 쯤에서 다시 여행을 재개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