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14일
칸만가후치에서 나와서 마지막 목적지로 향한다
거리는 꽤 되는데 시간이 많이 촉박했기 때문에 조금 서둘러야만 했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토부 월드 스퀘어
토부 월드 스퀘어는 세계의 각종 랜드마크들이 미니어쳐로 만들어져있는 테마파크다
평일에는 주간개장밖에 하지 않지만 주말에는 약 2시간 동안 야간개장을 하면서 라이트업을 한다고 한다
마침 주말에 왔었기 때문에 야간개장으로 들어갈 생각을 하고 온 것
아무래도 일본이다보니 일본에 있는 랜드마크들이 제일 많았다
도쿄역 미니어쳐가 있었는데 뒤에 실제로 신칸센 미니어쳐가 달리고 있었고 열차 안내 방송도 똑같이 나오고 있었다
생각보다 재현을 잘 해놓아서 그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도쿄 제일의 랜드마크 도쿄타워
난 항구도시가 나오길래 요코하마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는 뭔지 잘 모르겠다
가끔 가다가 이렇게 형형색색의 불이 켜져있는 터널같은 것도 있었다
여기서부터는 미국으로 들어서기 시작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미니어쳐로 구현한 모습
백악관도 볼 수 있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도 구현해 놓았다
콜로세움 에펠탑 등등 유명한 랜드마크들은 전부 모여 있었다
풍차가 있으니 네덜란드가 아닐까 추측해본다
피사의 사탑도 있었는데 막상 사진으로 찍어보니 그렇게 기울어 보이지 않는다
다른 것 보다 사람들의 모습들도 적절히 구현해 놓아서 생각보다 생동감이 있다
미니어쳐만 있는 것도 아니고 가끔가다 이렇게 미니어쳐를 더 잘 둘러볼 수 있는 산책로도 마련되어 있다
수도승들이 모여있는 모습이 왜 이렇게 귀엽던지
중국에 관한 미니어쳐는 기본적으로 스케일이 상당히 컸다
이건 어디였더라 기억이 안 나네
솔직히 여기를 쭉 돌면서 한국의 랜드마크는 나오지 않아서 설마 싶었는데 마지막 쯤에 발견했다
한국 없었으면 섭섭할 뻔 했어
옛날 일본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만리장성이 진짜 꽤 컸었다고 해야하나 길었다
이제 없어졌나 싶었을 때 다음 블록에서 다시 나타나곤 했다
여기 이후로는 카메라 배터리가 다 되어서 사진이 없다
토부 월드 스퀘어를 다 돌고 M의 살고 있는 근처 역인 야이타(矢板)역에 내려다주고 우리는 다시 고속도로를 타고 도쿄로 내려갔다
도쿄 생활에서 마지막 렌터카 여행이라 아쉬움이 남으면서도 마침 눈이 내려서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었기에 뜻깊은 당일치기 여행이었다
이렇게 닛코 3월의 크리스마스 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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