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43

국내 200519 : 양평 두물머리

2020년 5월 19일 근 몇 년간 가족끼리 드라이브를 할 기회가 없었는데 오랜만에 하게 되었다 드라이브하다가 잠시 배를 채우러 들린 하우스 베이커리 난 몰랐는데 전참시에 나왔던 곳이라고 들어가면서 고양이들이 구석에서 여기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빵은 먹을만 한데 전체적으로 가격이 꽤 높다 근데 인테리어가 잘 되어있어서 그걸 생각하고 간다면 괜찮을듯 대충 입가심을 하고 드라이브를 계속 하다가 도착한 곳은 양평 두물머리 북한강이랑 남한강이 만나는 곳이라고 해서 두물머리라고 이름이 지어졌다는 듯 하다 강 어디가 나온 돌 위에서 쉬고 있는 새 입구 근처에는 카페들이 여럿 있었다 강 옆에 한 줄로 나란히 서 있는 나무들 길 바깥쪽에 버려져있는 쓰레기봉투와 그 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고양이 좀 더 걸어나가며 산책..

국내 200503 : 서울숲

2020년 5월 3일 고등학교 동창인 C와 P랑 같이 송추계곡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잠시 서울숲에 들리기로 했다 서울숲에 도착하니 어느덧 해가 다 저물어가고 있었다 서울숲을 올 기회가 딱히 없다보니 모든게 낯설었다 다른 것보다 작은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있었다는 것이다 제 갈 길 쌩하고 지나가버리는 고양이를 찍어보려다가 실패한 나를 찍는데 실패한 친구 사진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서울숲 호수 근처에 다다르니 슬슬 불빛이 하나씩 켜지고 있었다 사진을 찍고보니 등불에 엄청난 거미줄이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 울타리들 슬슬 배가 고프기 때문에 저녁을 먹고 해산하기로 한다 서울숲에서 나가서 여기저기 걷다가 시간이 늦어져 닫기 전에 아무데나 들어간 가게 낙원테산도

국내 200503 : 양주 송추계곡

2020년 5월 3일 4월 1일에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아오고 나서 해외입국자가 필수로 받아야할 2주간의 자가격리를 받은 후에도 한동안은 두문불출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동창 중에 연락을 계속 주고받는 C와 P와 함께 잠시 산책을 나가보기로 했다 송추계곡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그 근처에 있는 방태막국수에서 먼저 점심을 해결했다 올라가다보니 보이는 헤세의 정원 날씨도 생각보다 더웠고 마스크를 끼다보니 숨도 많이 찼지만 꾹 참고 올라갔다 어릴 때 동네 슈퍼를 생각나게 하는 매점 얼추 올라가다보니 송추마을이라고 써 있었다 카페나 식당이 들어서 있는 상가들이 있길래 편의점에서 목을 잠시 축인다 목을 축이고 다시 올라가는 우리들 근데 이 쯤에서 비가 꽤 오지 않던 날이 지속되었었기 때문에 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