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라시키 3

내 맘대로 산요 지방 돌아다니기 : (3) 쿠라시키 미관지구 리벤지

2019년 8월 7일 18년 10월 산요 산인 패스 때 제대로 둘러보지 못 한 쿠라시키(倉敷)를 다시 들려보기로 한다 그렇게 산요본선(山陽本線)을 타고 쿠라시키역에 내린다 날이 더워서 걸어가기 귀찮았던 관계로 쿠라시키역 바로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간다 근데 멍청하게도 멍때리다가 내려야 할 정류장을 놓침 그래도 한 정거장 차이니 살살 걸어가보도록 한다 게이분칸(芸文館)이라해서 뭔가 공연같은걸 하는 콘서트홀 같은 곳 쿠라시키 미관지구 끝자락에 도착했더니 관광객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렇게 쿠라시키강을 따라서 뱃놀이도 할 수 있는가보다 끝을 늘어트린 버드나무가 미관지구의 분위기를 한껏 자아낸다 일본에서 좀 유명한 관광지에는 다 있다고 하는 인력거 이런 골목을 지나면 상점가나 료칸들이 늘어서 있는..

JR 산요산인 패스 : 7일차, 오카야마하면 떠오르는 것은

2018년 10월 24일 원래라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미관지구를 조금 돌아보려고 했지만 오랜만에 늦잠을 잤다 다음에 와서 보는 것으로 일단 오카야마역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자판기에서만 판다는 환타 백도맛 그냥 딱 예상가는 맛이다 쿠라시키역 개찰구 앞에는 쿠라시키 관광 정보를 알려주는 로봇이 있다 일정 거리 내에 있는 사람과 아이컨택을 하게 되어있나본데 자꾸 쳐다보는게 조금 무서움 오카야마역 동쪽출구로 나오면 보이는 분수 무지개도 피어오른다 평소엔 오카야마를 들리면 항상 환승만 하고 내려본 적은 없었는데 드디어 역 밖으로 나왔다 오카야마에도 노면전차가 있다 우리는 점심을 먹기 위해 노면전차를 타고 겐쵸도리(県庁通り)로 이동한다 비아가덴(비어가든+덴샤의 말장난)이라는 이벤트가 있나본데 노면전차를 타고 2시간..

JR 산요산인 패스 : 6일차, 우동도 먹고 고양이도 보고

2018년 10월 23일 우리가 일찍 일어났어야 하는 이유는 곧 우리가 카가와현(香川)에 왔다는 것 우리가 카가와현에 왔다는 것은 곧 우리는 우동을 먹어야 한다는 것 16년 JR 전국 패스 때도 왔었고 그 맛을 잊을 수 없어서 다시 찾은 우동 가게 가모우(がもう) 오늘은 애초에 일찍 일어나서 거의 개장 시간에 맞춰서 왔기 때문에 사람이 많이 있지는 않았다 그래서 수량도 충분히 많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뒤에 사람이 못 먹으면 어쩌나 같은 부담없이 사리 두 개에 튀김까지 얹어 먹었다 다음에 또 올 수 있으면 와야지 우동의 마무리는 옆에서 파는 소프트콘으로 다음으로 먹으러 달려온 곳은 타니카와베이코쿠텐(谷川米穀店) 과연 이런데에 우동 가게가 있을까 싶은 곳에 가게가 떡하니 있어 차가 없으면 못 온다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