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 2018년/10.18 ~ 10.26 : JR 산인 산요 패스

JR 산요산인 패스 : 7일차, 오카야마하면 떠오르는 것은

breakcore 2020. 1. 18. 18:00

 

 

 

2018년 10월 24일

원래라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미관지구를 조금 돌아보려고 했지만 오랜만에 늦잠을 잤다

다음에 와서 보는 것으로

 

 

 

일단 오카야마역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자판기에서만 판다는 환타 백도맛

그냥 딱 예상가는 맛이다

 

 

 

쿠라시키역 개찰구 앞에는 쿠라시키 관광 정보를 알려주는 로봇이 있다

일정 거리 내에 있는 사람과 아이컨택을 하게 되어있나본데 자꾸 쳐다보는게 조금 무서움

 

 

 

오카야마역 동쪽출구로 나오면 보이는 분수

무지개도 피어오른다

 

 

 

평소엔 오카야마를 들리면 항상 환승만 하고 내려본 적은 없었는데 드디어 역 밖으로 나왔다

 

 

 

오카야마에도 노면전차가 있다

우리는 점심을 먹기 위해 노면전차를 타고 겐쵸도리(県庁通り)로 이동한다

 

 

 

비아가덴(비어가든+덴샤의 말장난)이라는 이벤트가 있나본데 노면전차를 타고 2시간 동안 맥주나 와인을 마시며 오카야마의 야경을 감상하는 취지로 만들어진 것 같다

매주 금요일 운행이라고 하는데 과연 타는 사람이 많을까 이거

 

 

 

전철을 기다리려다 이상한 점이 눈에 띄었다

와카야마(和歌山)현에서 유명한 고양이 역장 타마가 그려진 버스가 오카야마현에서 다니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지

지역 이름이 비슷해서 버스를 얻어왔나 싶었는데

 

 

 

노면전차에도 타마 전차가 있다

심지어 전광판에 타마 전차가 언제 오는지도 따로 표시를 해 준다

타마는 와카야마 키시(貴志)역의 고양이 역장으로 시골 마을을 달리던 와카야마 전철(和歌山電鉄)의 키시가와선(貴志川線)을 먹여살리던 홍보대사와도 같은 녀석이다

지금은 늙어서 세상을 떠났고 니타마라는 후임 역장이 있다고 한다

 

일본정부관광국 | 자료실 | 일본여행기 -작가·블로거 여행기 - 일본의 고양이 열차를 타보다 (와카야마현 타마열차)

고양이 역장이 살고 있는 곳은 일본 와카야마현의 작은 시골마을 간이역 키시, 우선 오사카의 신오오사카(혹은 텐노지역)에서 특급열차 쿠로시오를 타고 50분 정도를 달려 와카야마 역에 도착합니다.특급열차 쿠로시오, 오사카와 와카야마, 시라하마 온천을 연결하는 특급열차로 중간중간 귀여운 펜더의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습니다. 왜 팬더가 그려져 있을까 생각해며 찾아보았더니 시라하마 온천의 어...

www.welcometojapan.or.kr

 

 

 

진짜로 타마 열차가 왔다

 

 

 

타마를 위한 타마 전차의 외부 모습

온 힘을 다 해서 타마 열차라고 표현하고 있다

뭔가 납득이 가지 않아서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니 와카야마 전철이라는 회사가 오카야마 전기궤도(岡山電気軌道)라는 회사의 자회사라서 타마를 오카야마에도 가져와서 와카야마의 매력을 알려 부흥시키겠다는 목적이 있다는 것 같다

 

 

 

내부도 완전히 타마의 세상이다

마지막 사진에 보면 와카야마 응원관(和歌山応援館)이라고 적혀있는 것으로 보아 협력하려는 목적이 맞는 것 같다

 

 

 

햇빛가리개도 타마

 

 

 

하차벨도 타마인데다가 누르면 야옹하고 고양이 울음소리가 난다

 

 

 

우리가 점심을 먹으러 온 곳은 두부요리 전문점 오카베(おかべ)

사실 먹으려고 한 정식이 있었으나 하루 10그릇 한정이라 우리가 도착했을 때 이미 종료를 했었다

그래서 기본 정식으로 주문을 했다

 

 

 

두부로도 한 끼를 든든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건 따로 시킨 피넛두부로 아주 진한 땅콩맛이 난다

식감은 쫀득쫀득하면서도 부드럽다

 

 

 

코너를 돌면 이렇게 두부만 따로 팔기도 한다

여기서 산다면 사 볼만 했겠지만 우리는 곧 떠날 몸이기에

 

 

 

오카야마는 디저트로도 유명해서 빵집을 들려보기로 했다

가게 이름은 앙팡도(あんぱん堂)로 팥 빵을 판다고 보면 되는데 메론이나 호박 등등 다양한 맛을 팔고 있는게 특징이다

근데 실물 사진을 찍질 못했네

 

 

 

그 다음으로 들린 곳은 프랑스 디저트 가게

뭐라고 읽는지는 모르겠고 souris la seine라고 한다

디저트들이 이쁘고 맛있게 생겼으나 그만큼 가격도 쎄다

 

 

 

가게 내부를 찍지는 못 했고 케이크를 사와서 신칸센에서 먹기로 했다

 

 

 

이건 밀푀유인데 크림도 많이 들어있고 맛있었지만 먹기가 조금 불편했다

 

 

 

이건 이름이 기억이 안 나고 크림 겉면이 약간 바삭한게 특징이었음

이것도 맛있긴 했지만 나에겐 너무 달아서 금방 물렸다

 

 

 

딸기 쇼트 케잌이 제일 맛있었는데 이건 들려보게 된다면 꼭 사먹어보는게 좋다고 추천할 수 있다

 

 

 

그러는 와중에 우리는 하카타로 다시 돌아왔다

하카타로 돌아온 이유는 이 날이 산요산인 패스의 사용기한이 끝나는 날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시 후쿠오카 공항에서 귀국을 해야하므로 공짜로 탈 수 있을 때 미리 돌아온 것이다

 

 

 

그간 열심히 여기저기 돌아다녔으니 하카타에서는 아무런 일정없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피곤함을 풀기로 한다

 

 

 

저녁은 오랜만에 스시를 먹었다

가게는 어디였는지 기억이 안 나지만

 

 

 

2인븡 한정픔

 

 

 

세금덀도

여기서 야민정음을 보게 될 줄이야

 

 

 

그리고 하카타에 왔으니 야식으로 돈코츠 라멘을 먹는다

근래에는 돈코츠 라멘에 많이 질려서 안 먹고 있는 상태였는데도 맛있게 먹었다

가게 이름은 신신

 

 

 

외관이 특이한 세븐일레븐에서 간식을 사가지고 들어간다

이제 숙소에서 편하게 쉬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