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 2025년/08.29 ~ 09.08 : 홋카이도 렌터카 일주

홋카이도 - 비, 구름 그리고 안개 : 2일차 (3), 내려오니 비가 오지 않는 속상함을 뒤로 하고

breakcore 2026. 6. 3. 19:00

 

 

 

2025년 8월 30일

비가 내려서 드론 비행을 포기하고 미쿠니 토우게에서 내려왔다.

 

 

 

한참 화장실을 참았기에 지나가는 길에 잠시 화장실을 쓸 수 있는 곳을 발견해서 잠시 내려서 쉬기로 한다.

 

 

 

무슨 건물인가 했더니 오비히로 개발 건설부 호로카 제설 스테이션이라고 되어있다.

 

 

 

아직 구름은 잔뜩 끼어 있지만 아까처럼 비는 내리지 않는다.

 

 

 

제설 스테이션 바로 옆에 뭔가 있어서 보니까 과거에 기차가 다녔지만 지금은 폐역이 된 곳이 있었다.

노선 이름은 시호로선이고 역 이름은 호로카역이었다. 입엄이 쇠퇴하면서 1987년에 폐션이 된 듯 하다.

 

 

 

좀 천천히 둘러볼까 싶었는데 여기 주변에 불곰이 꽤 목격이 되었다고 하길래 좀 쫄았다. 원래는 곰 퇴치 스프레이를 가지고 있어야하는데 아마존에서 오지 않았기에 가지고 있지 않아서 좀 더 조심해서 다녀야했다.

 

 

 

좀 안 쪽으로 들어가면 숲 속에 선로가 깔려있는 채로 남아있다. 승강장도 있고 나무 사이로 이어지는 선로가 동화나 소설에 나오는 것 마냥 비일상적이고 신비한 분위기가 난다. 수동 선로 전환기가 있다는 것 같은데 안 쪽까지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자꾸 수풀에서 바스락거리고 곰이 나타날거 같아서 잠깐 보고 바로 차에 탑승.

 

 

 

다시 차를 타고 쭉 내려오다가 들린 미치노에키 카미시호로(道の駅上士幌)는 건물이 크지 않았지만 되게 세련되고 신축같아보였다. 그리고 이렇게 미치노에키에 도착하고 미치레포에서 방문 등록을 하면 저렇게 스탬프를 얻을 수 있다.

 

 

 

미치노에키 앞에서 감자튀김을 팔고 있었다.

 

 

 

휴게소 플로어 맵. 소고기와 빵이 유명한 듯 하다.

 

 

 

내부에 들어가면 딱 이렇게 생겼는데 꽤 모던하고 이쁘게 되어있다.

 

 

 

빵도 이렇게 팔고 있고

 

 

 

우유인지 요구르트인지 모르겠으나 어쨌던 유제품도 팔고 있다

 

 

 

오비히로 술은 아니지만 홋카이도 지 술도 팔고 있고

 

 

 

한 켠엔 다육식물도 팔고 있었다.

 

 

 

비는 그쳤지만 아직 흐린 바깥을 보면서 주문한 햄버거를 기다린다.

 

 

 

매장에서 먹으려 했는데 키오스크에서 내가 잘못눌렀는지 포장되어서 나오길래 그냥 차에서 먹기로 했다. 키오스크 잘 못 다루면 나이가 든거라고 하던데... 여튼 베이컨 레터스 버거를 시켰고, 가격은 1380엔. 소고기 패티보다는 베이컨의 향이 장난이 아니었다.

 

 

 

차를 타고 돌아다니면 흔하게 보이는 풍경.

 

 

 

아까 휴게소에서 햄버거를 먹었지만 한 끼 더 먹으러 라멘집에 왔다.

라멘집 이름은 멘도코로 덴카쿠(麺処 田楽)

온천 마을에 있는 어느 호텔 주차장에 차를 대면 구석 건물에 있다.

 

 

 

츠케멘은 기본적으로 차가운 음식이라는 인식인데, 이 가게는 저렇게 화로에 스프를 올려둬서 뜨겁게 유지하게 하는 아쯔멘(あつ麺)이라는 메뉴를 팔고 있었다. 그래서 아츠멘 소유로 결정했고 가격은 1160엔. 면도 종류를 정할 수 있었고 면 양도 정할 수 있었다. 

 

 

 

근데 배도 어느 정도 부른 상태에서 점내도 생각보다 더워서 입맛이 막 돌지 않았어서 그런가 맛은 평범했다. 정확히는 맛있긴 한데 특별하게 딱 꽂히는건 없었던 것 같은 느낌... 조우스이(ぞうすい) 세트라고 해서 남은 스프를 이용해서 밤과 파, 그리고 날계란을 넣고 죽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세트가 내가 죽을 안 먹어서 안 먹었지만 이게 또 맛있다는 말이 있더라.

 

 

 

그리고 호텔에 다시 돌아가기 전에 홈센터에서 곰 퇴치 스프레이를 샀다.

사진은 없지만 홈센터를 좀 돌다가 곰 스프레이를 찾았는데 아마존에서 가격이 비싸서 사지 않았던 메이커 밖에 없길래 울며 겨자먹기로 샀는데... 특히나 아마존에서 12000엔 하던 것이 15000엔이나 하길래 많이 억울했다.

 

 

 

2일차 달린 거리는 약 245km

 

 

 

호텔 1층 레스토랑에서 웰컴드링크를 주는 무료 쿠폰을 하나 주길래 평소에 술도 못 마시는데 와인 받아서 마셨다. 이 뒤로는 어차피 운전할 일도 없었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나에게 아직은 술이 쓰기만 하다.

 

 

 

근처 세이코마트에서 본 나름 문화충격 상품 나폴리탄 롤

나폴리탄을 좋아해서 먹어볼까 했지만 하루 종일 쌀을 안 먹었더니 쌀이 먹고 싶어서 다음을 기약함.

 

 

 

그래서 징기스칸 도시락이랑 마파두부까지 사왔다.

 

 

 

일본에서 제일 자주 마셨던 맛치랑 비슷하게 생긴 세이코 마트 상품 오렌지소다.

너무 비슷하게 생겨서 고르는데 조금 머뭇했었는데 막상 먹어보면 맛치랑 맛도 확실히 다르고 오렌지의 상큼함이 생각보다 괜찮았다. 그래서 여행 내내 세이코 마트를 들리면 꼭 하나씩 사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