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 2019년/04.07 ~ 04.09 : 하테루마지마

첫 오키나와는 최남단 섬으로 : (5) 소코나타메이케 전망대, 그리고 복귀 (끝)

breakcore 2020. 1. 24. 18:00

 

 

 

2019년 4월 8일

마지막으로 들릴 곳을 향해 자전거를 열심히 밟는다

 

 

 

소들이 있는 곳을 지나서

 

 

 

비포장였다가 아니다 하는 길을 따라가다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오르막길도 올라가고

 

 

 

어느정도 올라왔다 싶어서 바다가 보이는데

 

 

 

모자른건지 다시 더 올라가야한다

 

 

 

소코나타메이케 전망대(底名溜池展望台)에 도착한다

 

 

 

 

이 돌탑은 저번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코토모리(コート盛)와 비슷하게 만들었다고 해서 뉴코토모리(ニューコート盛)라고 부른다고 한다

 

 

 

혼자서 뻘짓도 해보고

 

 

 

뉴코토모리에도 올라가본다

 

 

 

바람도 꽤 불어서 오르막길을 올라온 피곤함도 가시고 경치도 좋아서 마음에 든다

 

 

 

뒤 쪽에는 저수지가 위치해있다

 

 

 

풍경도 만끽했으니 슬슬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생각해보면 곧 18시였는데고 아까 소키소바를 못 먹었기에 점심에 빙수먹은게 전부였다

 

 

 

정말 염소나 소가 알게모르게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다

 

 

 

여기도 하테루마 몇 안되는 매점이다

 

 

 

이자카야 아강(あがん)

이게 웬걸 내가 있었던 7일 8일 전부 휴무일이여서 한 번도 들어가 볼 수 없었다

 

 

 

최남단 섬에도 잘 돌아다니고 있는 고양이

 

 

 

매점에서 보이는 각종 컵라멘

 

 

 

돼지갈비 느낌의 소키(ソーキ)

 

 

 

결국 매점에서 아와나미를 100ml로 6병 정도 구입했다

나는 애초에 술을 거의 안 마시기도 하고 잘 모르기 때문에 가족들이나 친구들에게 하나씩 선물하기 위해서 샀다

 

 

 

여기도 매점이다 대부분 마을 중앙에 모여있는 느낌

 

 

 

일본 최남단 이자까야 미마루(味〇)

 

 

 

다른 곳들도 하나같이 문을 닫았거나 만석이라 들어갈 수 없어서 근처에 남은 단 하나의 식당에 정말 마지막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저녁을 먹으러 간건데 여기도 예약으로 만석이라서 사람을 받고 있지 않았다

진짜 이번 여행에서는 먹는 복이 너무 없었다

 

 

 

일단 자리가 날 때 까지 기다려보기로 하고 매점에서 라무네랑 환타 시쿠와사맛을 사왔다

시쿠와사맛 환타는 생각보다 꽤 맛있어서 다른 지역에서도 팔아줬으면 했다

 

 

 

그러다 미마루에서 저녁 늦게나마 자리가 한 자리 나서 먹게 된 후챰프루(麩チャンプルー)

 

 

 

배가 너무 고파서 이것저것 먹고 싶었지만 나올 수 있는 메뉴가 얼마 남지 않아서 시킨 볶음밥

그리고 너무 하루종일 돌아다녔던 나머지 피곤했기에 빨래만 돌리고 일찍 자기로 했다

따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이동하면서 숙소 근처로 지나갈 때 마다 너무 땀을 많이 흘려서 숙소에 들려서 샤워를 했는데 4월 8일 이 날 하루에만 샤워를 네 번을 했다

여튼 그렇게 땀을 흘릴만큼 열심히 돌아다녔음

 

 

 


 

 

 

2019년 4월 9일

계획없이 온 짧디짧은 하테루마지마도 작별할 시간이 왔다

 

 

 

숙소에서 먹는 마지막 아침

 

 

 

아침 10시 쯤 떠나는 배였다

숙소에서 시간에 맞춰서 하테루마 여객터미널까지 밴으로 배웅을 해준다

 

 

 

이시가키에 도착해서 잠시 최남단 게임센터 조이 정글을 한 번 들려본다

그리고 다른 종류의 아와모리를 몇 병 더 사가도록 한다

 

 

 

다음에는 조금 길게 놀러와서 하테루마지마 말고 다른 섬들도 들려보고 싶었다

정작 이시가키에서 환승하면서 이시가키에서는 뭘 둘러보질 않았네

 

 

 

공항에서 시간을 때우며 드디어 먹어보는 소키소바

먹을만은 했지만 여기는 그냥 그랬다

 

 

 

집에 도착해서 꺼내본 아와나미 6병

 

 

 

그리고 다른 아와모리들

특히 오른쪽은 병이 이뻐서 사봤다

 

 

 

그리고 세트도 하나 사뒀음

도수가 25도에서 45도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것을 보니 낮은 도수는 아니다

 

 

 

그래고 별모양의 모래가 들어있는 병도 샀다

 

 

 


 

 

 

정말 계획없이 한 번은 가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일정 며칠 전에 숙소를 잡고 떠난 하테루마지마

비록 먹을 것은 원하는대로 많이 먹지 못했지만 이만큼 남쪽으로 내려와본적은 처음이라서 남쪽의 푸른 바다는 나에게 있어서 새로운 감격이였다

작지만 여유로운 섬의 분위기와 경치가 너무 좋았기에 되려 별이 떠 있는 하늘이라던지 사진으로 이쁘게 많이 남기지 못했던 것이 더욱 아쉬움으로 남은 여행이기도 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으니 다음에도 여행을 다시 가게되는 것이겠지

 

 

 

이렇게 첫 오키나와는 최남단 섬으로 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