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 2020년/03.27 ~ 03.28 : 치바 철도 탐방

치바 철도 여행 : (3) 본격적으로 걸어서 각역탐방 시작

breakcore 2020. 4. 5. 18:00

 

 

 

2020년 3월 27일

이누보사키도 들렸으니 이제 슬슬 걸어서 쵸시 전기철도선의 전 역을 걸어서 탐방해보기로 한다

이유는 없다 그냥 사람도 없는 조용한 이런데 와서 살살 걸어보고 싶었던 것 뿐이다

주변에 관광지는 지구가 둥글게 보이는 전망대(地球が丸く見える丘展望台)라던지 몇 군데 더 있으나 시간 관계상 패스하고 정말 역만 돌기로 한다

 

 

 

수풀 속에 남겨진 아이스크림 냉장고

 

 

 

곧 철도 건널목이 있으니 주의하라는 표지판이 나왔다

 

 

 

개인적으로 철도가 깔린 측면에 이렇게 나무로 둘러쌓인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생각없이 멍 때리며 걷다보니 도착한 키미가하마(君ヶ浜)역

주변엔 가정집 몇 채가 있을 뿐이지만 조금 걸어나가면 키미가하마 시오사이 공원(君ヶ浜しおさい公園)이 있다

아까 들렸던 이누보사키에서 바다를 따라 올라가면 있는 곳이다

도쿄역에서 쵸시역까지 직통으로 오는 특급 열차 이름이 시오사이인데 아마 여기서 따온 듯 하다

 

 

 

생각보다 역과 역 사이를 걸었던 도로들은 크게 특별한 것은 없었다

정말 일본 특유의 시골 풍경만이 계속될 뿐

 

 

 

아시카지마(海鹿島)역 도착

 

 

 

역 대합실은 심플하면서도 귀엽게 열차 모습을 의자에 그려놓았다

 

 

 

그 와중에 여기가 칸토 지방의 최동단역이라는 것 같다

진짜 얘네 이런거 많이 좋아하는구나 싶었다

 

 

 

우리나라에선 이제 좀처럼 찾아볼 수 없게 된 공중전화

 

 

 

눈에 띄는 배색을 한 이용실이 있길래 한 컷

 

 

 

아시카지마역에서 정말 얼마 걷지 않았는데도 금방 도착한 니시아시카지마(西海鹿島)역

 

 

 

또 얼마지나지 않아서 도착한 다음 역 카사가미쿠로하에(笠上黒生)역

정말 역간 거리가 짧다고 새삼 느꼈다

 

 

 

지금은 안 쓰는 대피선인 것 같은 곳에 언제 쓰였는지도 모를 열차가 방치되어있다

 

 

 

여기는 이누보역 이후로 규모도 그나마 컸고 유인역이었다

 

 

 

마침 열차가 온다고 하니까 한 번 정도는 앉아서 가기로 했다

 

 

 

정말이지 이 사진만 보면 40년 전에도 이런 모습이었을 것 같다

 

 

 

덤불 속에 묻히기 시작한 역명판을 찍고 있다보니

 

 

 

열차가 들어옴

 

 

 

그렇게 한 정거장 이동해서 도착한 모토쵸시(本銚子)역

 

 

 

나무들로 둘러쌓인 철로의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다

 

 

 

역사는 생각보다 깔끔했는데 보아하니 개축을 한 것 같았다

생각보다 철덕 가족들이 많이 내려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