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8일
쿠니요시역에서 다시 출발한 열차
역을 몇 곳 지나다보니 사람들이 많이 내리는 곳 중 하나였던 오오타키(大多喜)역에 도착
나는 일단 종점까지 가는게 목적이었고 정차시간이 2분에 지나지 않았기에 얌전히 하차하지 않고 지나간다
다시 오오하라역으로 돌아갈 때 오오타키역에서 길게 정차하니 그 때 내려보기로 한다
가는 길 도중도중에는 이렇게 고가를 달리기도 했는데 상당히 아찔한 비주얼이었다
아무 것도 밑을 받치고 있지 않은 것 같잖아
정말 철로 옆에 유채꽃이 이쁘게 피어있어서 날은 비록 흐렸지만 산뜻한 느낌을 받으며 갈 수 있었다
가끔가다 이렇게 벚꽃도 피어있어서 봄이긴 봄이구나 새삼 느끼게된다
여기는 만개했으면 정말 이뻤을 것 같은데 조금 아쉽긴 했다
그래도 여기는 열차가 천천히 운행하면서 나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게 해줬다
계속 정면을 바라볼 수 있었던 이유
지나가면서 찍는건 아직도 감도 못 잡겠다
열차 안에 있었던 깃발
드디어 종점인 카즈사나카노(上総中野)역에 도착했다
여기서 코미나토 철도선이 이어지지만 애초에 사람이 많이 타는 노선들이 아니다보니 딱히 직통 연결을 할 생각은 없어보였다
자판기도 열차와 같은 배색으로 해 놓았다
역은 이렇게 생겼고 주변엔 크게 볼 것은 없다
그나마 요로케이쿄쿠(養老渓谷)라는 계곡이 있긴 한데 걸어서 편도 1시간이 넘게 걸려서 포기하기로 한다
다시 오오하라역으로 갈 준비를 하는 동안 잠시 내려서 역을 둘러본다
여기는 그래도 꽤 많이 피어있었다
꽃을 찍고 있다보니 다시 오오하라역으로 가는 급행이 출발 예정인지 사람들이 줄을 서서 타고 있었다
코미나토 철도를 이용하기엔 너무 오랫동안 기다려야 했기에 다시 오오하라역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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