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교환학생/19.01.24 ~ 20.04.01 : 죠치대학

도쿄 교환학생 생활 : (27) 일본에서 2019년을 마무리하다

breakcore 2020. 5. 7. 19:00

 

 

 

2019년도 슬슬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친구인 C와 S가 와서 집 근처에 있는 쿠시카츠(串カツ) 가게로 옴

가게는 체인점으로 쿠시카츠다나카(串カツ田中)였다

 

 

 

여기 드링크 메뉴에 친치로링하이볼(チンチロリンハイボール)이라는게 있어서 이걸 고르게 되면 점원이 주사위를 두 개 가지고 온다

두 개의 주사위의 눈이 같으면 공짜로 하이볼을 마실 수 있고 그게 아닌 두 눈의 합의 짝수가 나오면 반값에 하이볼을 마실 수 있다

근데 두 눈의 합이 홀수가 나오게 되면 두 배의 가격을 내고 두 배의 양을 시켜야한다

여튼 그걸 하는 영상임

 

 

 

도쿄 생활 초기에 자주 갔었던 시오라멘 가게 엔야(えんや)가 2019년 11월에 가게 리뉴얼을 했었다

그래서 친구들을 데리고 갔었는데 리뉴얼 전과 확연히 달라진 맛 때문에 나는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예전의 토핑과 담백한 맛을 좋아했던 나는 충격을 먹고 다시 와 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학교에서 저녁이 되어서야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데 S가 이케부쿠로에서 저녁도 안 먹은 상태길래 내가 이케부쿠로로 가서 같이 먹은 초밥

맛은 좋긴했는데 어디서 먹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네

 

 

 

C는 일정이 있어서 먼저 한국에 돌아갔고 S와 함께 시부야와 하라주쿠 쪽 나들이

2013년 때 고등학교 친구들과 왔었을 때도 디자인 페스타가 있었는데 이 때도 있었다

 

 

 

그리고 도쿄역 근처에 있는 포켓몬센터 도쿄 DX에 왔다

이케부쿠로 션샤인 시티와는 조금 라인업이 다른 듯 하다 카페도 있고

 

 

 

한국에 있는 친구에게 보낼 것과 내가 가질 몬스터볼 인형을 샀다

 

 

 

한국에서도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농담곰(自分ツッコミくま)과 포켓몬 콜라보가 있었는지 이런 인형들도 있었었다

 

 

 

한국에서 친구가 가져다준 짜파게티를 끓여먹다 이런 대참사도 나고

 

 

 

작곡을 하고 있는 R이 잠시 우리집에 묵은 적이 있는데 저녁에 일본에 있는 작곡가들이랑 마시러 간다고 같이 가겠냐고 해서 나도 눈치없이 따라옴

신주쿠 쪽에 있는 어딘가였는데 체인점같았다

 

 

 

술을 시키면 이렇게 작은 병에 담긴 술이 설명과 함께 같이 나온다

아마 다양한 술을 맛볼 수 있게 한게 컨셉인듯함

 

 

 

안주로는 이렇게 튀김이나 다른 음식들을 시켜먹었다

 

 

 

오렌지나가 이렇게 다른 맛도 나오고 있었음

 

 

 

나는 문과인데 대체 일본에서 뭘 배우고 있는가

그래봐야 통계학 기초지만 한자랑 섞여있는 상태에서 보니까 한 눈에 들어오질 않더라

 

 

 

어느 날 신주쿠에서 친구를 기다리기 위해서 게임센터에서 게임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외국인이 같이 게임하지 않겠냐고 물어봐서 조금 놀라긴 했지만 흔쾌히 승낙을 했다

일본과 게임을 좋아해서 여행을 와 있는 캐나다인 친구 C 였다

이 날 처음 만난데다가 난 영어를 거의 하지 못해서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을지 모르지만 연락처를 주고받았다

 

 

 

그리고 다음에 한 번 만나자는 이야기가 되어서 캐나다 친구 C와 같이 온 캐나다 친구 M과 그리고 그 둘의 일본인 친구Y와 또 그 일본인 친구의 친구인 A와 같이 밥을 먹게 됨

사람 인연은 어떻게 이어질지 모르는거다

 

 

 

그 뒤에도 캐나다 친구 C와 M이 돌아가기 전 Y와 A 그리고 또 새로운 일본인 친구 M과 한 번 더 만나서 같이 저녁을 같이했다

 

 

 

C가 캐나다로 돌아가기 전에 만나서 같이 놀고 이야기해서 즐거웠다고 메이플시럽과 포콜렛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줬다

이 마음 한 켠이 따뜻해지는 선물

 

 

 

히가시쥬조에 있던 멘도코로 혼다(麺処ほん田)에서는 당시 매주 수요일마다 특별 영업이라고 해서 평소의 통상메뉴를 팔지않고 하루 한정 특별메뉴를 선보이곤 했었다

그래서 수요일만 되면 대기줄이 길어서 한시간은 기본으로 기다리고 했었는데 항상 나를 실망시키지 않아서 매주 수요일마다 찾아갔던 기억이 있다

이 날은 생강을 베이스로 한 미소라멘이였던듯

 

 

 

이 때는 돈코츠 유자 츠케멘

이게 진짜 좀 충격이였는데 유자가 이렇게 츠케멘과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지도 못했음

챠슈도 너무 맛있었음

 

 

 

원래 피자 잘 안 시켜먹는데 간혹 너무 끌릴때가 있어서 피자헛에서 시킴

근데 닭이 더 맛있었음

 

 

 

맥도날드에서 주문하는데 주문번호가 333이라서 그냥 찍어봄

 

 

 

집 근처도 크리스마스로 분위기를 내고 있었다

 

 

 

저번에 우리 집에 놀러왔었던 S가 선물로 맛있는 젤리를 선물해줬었다

 

 

 

그리고 S가 크리스마스 파티를 간단하게 하자면서 집에 초대해줬다

M과 Q그리고 나와 S까지 총 4명으로 피자 파티를 하게 되었다

 

 

 

달짝한 술까지 준비를 해주셨음

 

 

 

나도 빈 손으로 들고 갈 수 없어서 크리스마스 파티에 어울리게 조각케이크를 사갔다

 

 

 

S의 집에서 나오면서 찍은 토요스의 모습

 

 

 

캐나다 친구 C의 친구인 Y와 A도 계속 연락을 주고 받게 되어서 같이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자는 이야기가 진행이 되었다

그래서 Y의 친구인 K의 집에 모여서 파티를 하게 되었고 K가 음식을 여러가지 만들어주었다

 

 

 

2019년 4월에 같이 도쿄 와이드 패스 여행을 했었던 L이 이사를 해서 집들이 겸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러 갔다

 

 

 

혼자 살지만 집이 3LDK로 굉장히 넓었고 심지어 잘 꾸며놓았었다

 

 

 

 

L이 카메라에 관해서도 알고 있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었다

 

 

 

L이 요코하마 근처에서 살아서 집으로 가기 위해서는 조금 마음을 먹고 출발해야했다

 

 

 

도중에 시나가와에서 환승하는데 여기저기 불을 켜 놓았다

 

 

 

해가 넘어갈 때 마다 닛테레에서 하는 가키츠카 스페셜 웃으면 안되는 시리즈

2019년을 넘기는 테마는 청춘하이스쿨이었다

요시모토흥업 뒷세계 영업 스캔들같은 것도 네타로 쓰고 했었다

 

 

 

이렇게 일본에서 2019년을 보내고 2020년을 맞이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