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교환학생/19.01.24 ~ 20.04.01 : 죠치대학

도쿄 교환학생 생활 : (28) 일본에서 2020년이 밝았다

breakcore 2020. 5. 8. 19:00

 

 

 

2020년 1월

짧디 짧은 겨울 방학이 끝나고 다시 겨울 학기가 시작되었다

 

 

 

정말 교수님이 뭐라고 쓰신건지 한 눈에 알 수 없으니 필기를 따라가는 것이 너무 힘들다

자주 보는 한자도 매번 이랬다 저랬다 다르기 때문에

 

 

 

집에서 해먹으려고 식료품을 사려는데 혼다 라멘이 레트로트로도 나와 있었다

 

 

 

가끔 카레가 생각나면 들렸던 코코이찌방야

 

 

 

가끔 스테이크가 먹고 싶으면 들렸던 이키나리 스테이크

 

 

 

2013년부터 쭉 먹어왔었던 츠케멘 야스베(やすべえ)

 

 

 

후쿠오카 딸기라는데 방사능도 크게 관련 없는데인데 왜 이런 딸기가 나오는거지

 

 

 

비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졌던 나와 Y와 A와 K

이번에도 K의 집에서 모였고 K가 여러가지 음식들을 해주었다

내가 한국인이고 일본에 있으면서 한국음식이 그리웠을 것을 고려해서 양념치킨을 해봤다고

한국의 닭강정 맛이 나서 너무 좋았고 나를 배려해준 K가 너무 고마웠다

 

 

 

농담곰 포켓몬 콜라보가 너무 귀여워서 산 포켓

 

 

 

이번 혼다 수요 특별영업 메뉴는 소와 닭을 이용한 백탕스프의 츠케멘

 

 

 

미츠야 사이다 2020년 한정 복각 레모라

레몬과 라임향이 더 세다

 

 

 

한국에서 잠시 놀러온 C가 마침 생일이라서 조각케이크 사먹음

 

 

 

일본에도 왕십리가 있다는 소식

 

 

 

그리고 왕십리와 해운대는 사실 가까웠다는 사실

 

 

 

사실 신오쿠보가 집에서 그렇게 먼 곳은 아니었는데도 복작복작한 곳을 가기 싫어서 그간 안 가고 있었다

근데 너무 짜장면이랑 탕수육이 먹고싶어서 홍콩반점을 찾음

 

 

 

혼자 싹 비웠지만 나 돼지 아니다

 

 

 

이 날의 혼다 수요 특별영업 메뉴는 멸치 베이스 미소 라멘

 

 

 

오랜만에 아침에 나오니 활기넘치는 오지역이었다

 

 

 

이 때가 2월이었는데 3월에는 집을 해약할 예정이었기에 해약통지서를 우편으로 보낸다

해약 절차는 전화나 다른 수단으로는 진행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입주할 때 받은 문서에 포함되어 있던 해약통지서를 직접 작성하고 보내야만 했다

 

 

 

이 날의 혼다 수요 특별영업 메뉴는 카라미소 츠케멘

 

 

 

2월 말에 일본도 슬슬 코로나의 영향권을 인식하기 시작한 때라서 그런지 퇴근시간 야마노테선에 사람이 비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신바시에서 사람들과 저녁을 같이하기 위해 왔다

 

 

 

동인음반이나 굿즈 등을 판매하는 이벤트인 M3에 참가했다

하네다 공항 근처에 있는 유통센터에서 진행되었다

 

 

 

뭐 사러왔다기보다는 판매하는 것을 도와주러 온 것이다

코로나 대비로 마스크와 장갑 그리고 손 세정제 등 다 챙겨서 왔다

 

 

 

그렇게 행사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가는 길

 

 

 

다 같이 한국 음식점에 들려서 오랜만에 두툼한 돼지고기를 맛보았다

조만간 한국에 돌아갈 시점이었지만 그래도 맛있는건 맛있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