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2021년 : 국내

국내 210119 :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breakcore 2021. 5. 7. 18:00

 

 

 

2021년 1월 19일

저번에 의왕에서 고등학교 동창인 P와 C와 레일바이크를 같이 탔었을 때 1박 2일로 잠깐 놀다오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 이유인 즉슨 이제 서로 많이 바빠질 예정이었기 때문에 그 전에 한 번 놀러가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우리가 날을 잡고 일단 향한 곳은 태안

 

 

 

내가 친구들을 한 명씩 픽업하고 계속 달리다가 잠시 쉬게 된 곳은 평택에서 당진으로 넘어가는 서해대교 중간에 있는 행담도 휴게소

 

 

 

이 날도 꽤 쌀쌀하긴 했지만 날이 화창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휴게소 건물에서 햇빛을 쬐고 있는 새들

 

 

 

섬 위에 휴게소가 있고 바로 옆에 아울렛이 있어서 꽤 인지도가 있다는 편인 것 같은데 우리는 들릴 일이 없어서 잠시 목만 축이고 다시 목적지를 향해 이동했다

 

 

 

신두리 사구센터 근처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나온 우리들

 

 

 

신두리 해안사구 쪽으로 가야했는데 신두리 해수욕장으로 내려와버린 우리들

 

 

 

일단 바다를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텐션이 올라간 그들

 

 

 

어쨌든 해안사구가 있는 쪽으로 살살 걸어가보니

 

 

 

해안사구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로 가는 길이 나온다

우리는 입구가 따로 있는 줄 모르고 그냥 바로 뚫려있는 곳으로 올라가려고 했는데 그렇게 하면 방송으로 제대로 입구로 들어가 달라고 한다

아마도 사구의 상태를 가능한 보존하기 위해서 출입 가능한 구역을 제한하는 듯 했다

 

 

 

물이 졸졸졸 흘러서 바다로 향한다

 

 

 

여튼 제대로 입구를 찾아서 들어온 우리들

 

 

 

직선으로 뻗어있는 모래길을 따라 언덕이 있는 곳 까지 걸어갔다

사실 이 때까지만 해도 신두리 해안사구에 대한 감상은 음 큰 임팩트는 없고 평범하군 정도였다

 

 

 

중간에 있는 언덕까지 올라왔다

색이 전체적으로 이래서 그런지 뭔가 잔뜩 있음에도 불구하고 황량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언덕에서 바라본 바다 쪽

 

 

 

저 반대편에서는 우리가 해안사구에 들어오기 전 부터 뭔가 연기를 내뿜고 있었다

 

 

 

우리는 해안사구 이후에도 일정이 있었기 때문에 쭉 뻗은 길로 계속 걷기는 힘들었고 모래언덕 쪽으로 한 바퀴 돌아서 나가기로 했다

 

 

 

무언가 계속 이야기를 하면서 걸어나가는 두 사람

 

 

 

이렇게 모래언덕 쪽으로 뒤로 돌아서 오면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사구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한껏 가파라보이는 사구의 경사면에 바람에 의해서 만들어진 모래 무늬를 확연하게 볼 수 있었다

 

 

 

일본에서 해안사구하면 떠오르는 돗토리 사구는 전체적으로 이동이 자유로운데 비해 신두리 해안사구는 길이 정해져 있고 상대적으로 출입이 제한되는 편인데 아무래도 이런 모습을 온전히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보존하기 위해서 그런게 아닐까 싶었다

 

 

 

신두리 해안사구를 들린다면 큰 길만 따라서 걷기보다는 이 쪽을 들러서 자연이 만들어낸 무늬를 감상하는 것이 만족도가 높을 것이다

 

 

 

어느 새 출구 쪽으로 다 와버린 우리

생각보다 여러가지 길이 많이 나 있던데 시간이 많았다면 꽤 둘러볼 길이 많을 것 같았다

 

 

 

사실 신두리 해안사구는 후딱 돌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규모도 컸고 마지막이 좋았기 때문에 예정 시간보다 많이 늦어졌지만 빨리 다음 목적지로 넘어가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