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교환학생/14.09.09 ~ 15.02.13 : 북성학원대학

삿포로에서 교환학생 생활 : (4) 학교와 기숙사 그리고 온천여행

breakcore 2019. 12. 18. 17:00

 

 

 

학교는 크지 않고 작은 편이다

게다가 평지에 있어서 꽤나 다니기 편했던 기억이 있다

 

 

 

일단 학생회관의 모습

편의점과 학교 식당을 비롯한 부대시설들이 있다

 

 

 

1층에 들어가자 보이는 편의점 입구

 

 

 

입구 옆에는 ATM이 있다

 

 

 

그리고 증명사진 촬영하는 부스도 있다

우리나라처럼 사진관에서 하는게 아니라 이런데서 증명사진을 찍나보다

나는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자세히는 모르겠다만

지하철같은데도 설치가 되어있곤 하더라

 

 

 

2층엔 이렇게 모여서 팀플도 할 수 있고

나름 카페처럼 꾸며놓은 듯 하다

 

 

 

간단하게 입가심을 할 수 있는 것들을 자판기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3층은 학생식당이다

 

 

 

이렇게 해당 코너로 가서 자신이 먹을 음식을 주문하고 받은 다음에

 

 

 

계산대에 가서 계산을 하면 되는 방식이긴 한데

사실 뭔가 들고 있는 상태에서 돈을 꺼내야하는게 좀 불편하긴 했다

다른 곳 처럼 차라리 자판기 형식이였으면 좋긴 했을텐데

 

 

 

대충 메뉴의 가격대는 이렇다 이게 2014년

 

 

 

여기는 키라리 1층인데 1층은 기숙사라기보다는

뭔가 행사를 할 때 사람들을 많이 수용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해야하나

이렇게 부엌도 크게 마련되어 있고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앉아있을 수 있는 식당같은 공간도 있다

 

 

 

여기 키라리는 밤 12시가 통금인데 12시가 되면 문을 잠구기 때문에

키라리 안으로 들어올 수도 밖으로 나갈 수도 없다

그래서 1층에 간단한 컵라면 자판기와 음료수 자판기로 배를 때우기도 했다

 

 

 

여기는 3층 다다미 공용 거실

엄밀히 따지면 4층이긴한데 원래 2층은 게스트룸같은거라 존재가 없었기에 없는셈 쳤다

여튼 키라리에서 생활하는 유학생들이 방 밖에서 같이 놀 때는 이런 곳에 모이곤 했다

 

 

 

3층 부엌의 모습인데 꽤나 정리정돈을 해놓은 모습

 

 

 

3층 식당의 모습 다다미 거실과 붙어 있어서 자주 대화의 장이 되곤 했다

 

 

 

2층에 있는 스터디룸

노트북도 구비되어 있었고 프린트도 할 수 있었다

근데 실제로 많이 이용하는 사람들은 정해져있는 편이였음

 

 

 

2층에는 부엌이 두 개가 있었는데 여기는 엘리베이터 쪽 부엌

꽤나 정리가 안 되어 있고 산만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보통 근처에 있는 방 사람들끼리 썼기 때문에

반대편에 방이 있는 나는 이용해본 적이 없다

 

 

 

화장실과 샤워실은 공용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따로 복도에 위치해 있다

특이하게도 키라리는 남녀가 같은 층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남녀 화장실과 샤워실이 한 층에 다 있었다

 

 

 

세탁기와 건조기는 이렇게 해서 2층에 총 4대가 있었다

3층에는 또 따로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2층의 다른 부엌의 모습

나와 2층에 사는 대부분의 한국 교환학생들

그리고 스페인 교환학생들이 여길 이용했다

 

 

 

오른쪽에 천장식 빨래 건조대가 있고 안 보이지만 장농도 하나 더 있다

이불은 꽤 두꺼운 녀석을 받아서 썼다

 

 

 

이렇게 한 켠에는 세면대가 있어서

굳이 화장실까지 가지 않아도 양치질같은 간단한 것들은 할 수가 있었다

 

 


 

 

2014년 10월 25일

학교에서 교환학생들을 위해 1박 2일 온천 여행을 보내주었다

정확히는 일정 금액을 냈어야 했지만 숙소나 대절버스 생각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여서 거저 가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

 

 

 

온천이 있는 숙소로 가기 전에 어딘가 들렸었는데 여기가 전혀 기억이 안 난다

뭔가 공연도 보고 일본 전통 가면도 있었고 했는데 이름조차 기억이 안 난다

사실 애들하고 버스 안에서 놀다가 내린거라 더 기억에 없는 것일 수도

 

 

 

숙소 이름은 Hilton Niseko Village였다

3인실을 배정받았는데 그 3인실의 모습

 

 

 

1층이 꽤 넓은 편이였는데 휴게실 같은 곳의 모습

1층에 또 노천 온천이 있었는데 위는 쌀쌀한데 아래는 따뜻한게 아주 기분 좋았다

여탕은 약간 대나무 발 같은걸로 가림막이 쳐져있긴 했으나

조금 큰 소리로 말하면 서로 대화가 가능할 정도였다

 

 

 

저녁은 뷔페식이었는데 사진이 남은게 얼마 없기도 하고

대부분 사람들이 많이 찍혀서 올리기가 곤란하다

밤에는 호텔에 딸린 바 같은데를 빌렸나본데

나는 도중에 술병이 나서 먼저 올라가서 잤지만

다른 애들은 밤을 새우면서 놀았던듯 하다

 

 

 


 

 

2014년 10월 26일

니세코를 떠나 다른 곳을 구경하기로 한다

근데 어제 난 술병 때문에 아직 머리가 울리고 몸이 성하지가 않았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도야코(洞爺湖)에 왔다

호수지만 꽤 크기 때문에 배를 탈 수 있다

 

 

 

배를 타고 어느 정도 중심으로 오면 나카노시마(中の島)에 내릴 수 있다

말 그대로 호수 중심부에 섬이 하나 있는 것이다

섬 안에는 꽤 나무로 우거져있는데 산책로도 있고 박물관 같은 것도 있다

그리고 엔무스비(縁結び)와 관련된 나무도 있었던 것 같다

 

 

 

나카노시마에서 나와서 도야코를 바라보며 쉬고 있는 우리들

 

 

 

도야코 안에 있는 나카노시마의 모습

 

 

 

점심으로 이걸 먹었는데 가게는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도야코 사이로 전망대(洞爺湖サイロ展望台)에 있는 레스토랑이었던 것으로

음식도 뭔지는 확실치 않지만 이시카리나베(石狩鍋)로 추정

연어와 미소를 주재료로 하여 만든 홋카이도 나베 요리라는 듯 하다

이거 술기운 안 가셔서 머리 어질어질한 와중에도 맛있었다 다시 먹고 싶다

 

 

 

어딘지 모르겠지만 잠시 휴게소에 들린 버스

 

 

 

잠시 차에서 내려서 다시 사진도 찍고 놀곤한다

 

 

 

확실하진 않지만 우리가 온천 여행으로 지나갔던 길을 표시하면 대충 이럴 것이다

 

 

 

수업 중에 일본 문화를 체험하는 것이 있어서

스스키노(すすきの)밑에 있는 나카지마공원(中島公園)역 근처에서

이런 옷을 입어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