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 2016년/07.10 ~ 07.28 : JR 전국 패스

JR 전국 패스 : 9일차, 또 다른 바다를 향해

breakcore 2020. 1. 4. 18:00

 

 

 

2016년 7월 18일

도쿄를 살짝 벗어나서 바다 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일단 케이큐본선(京急本線) 시나가와(品川)역으로 왔다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요코스카(横須賀)였다

요코스카츄오(横須賀中央)역에서 내렸다

 

 

 

요코스카에는 미해군 기지가 있는 도시라서 그런지 해군카레라는 것이 존재한다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영국 해군이 카레를 주기적으로 먹던 것에 영향을 받았다고 알고 있다

요코스카에는 꽤 많은 해군카레를 하는 가게가 있는데 우리는 시간이 없어서 근처에 있던 코코이찌방야에서 먹기로 했다

제일 큰 특징은 우유와 샐러드가 카레와 같이 나온다는 점

 

 

 

점심을 먹고 우리는 해군 관광유람을 하기로 한다

A가 밀리터리 오타쿠였기 때문에 고려한 일정이다

원래는 사루시마라는 섬으로 가는 페리가 운항하는 터미널이라고 하는데 겸사겸사 해군 관광유람도 하나보다

 

 

 

저렇게 선내에 모니터가 있고 방송으로 창 밖에 있는 것들을 성명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나는 밀리터리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흥미가 크게 동하지 않은 것도 있었지만 전문용어들이 나와서 큰 맥락 정도만 알아듣고 세세한 정보는 파악하기 힘들어서 아 그런건가보다 하고 끝났다

조금 의외였던건 가족끼리 온 경우가 꽤 많았다는 점

 

 

 

이번엔 케이큐가 아닌 JR요코스카역으로 가기 위해 걸어갔다

그 가는 길에 있었던 베르니공원(ヴェルニー公園)

 

 

 

JR요코스카역에서 JR오후나(大船)역 방면 열차를 대기

 

 

 

JR오후나역에서 내려서 쇼난모노레일(湘南モノレール)오후나역으로 자리를 옮긴다

 

 

 

노선이 길지 않고 간결하다

주변 주거지역을 통과하는 듯

 

 

 

모노레일은 대충 이렇게 생겼고 타고 갈 때 지나가는 뷰가 생각보다 괜찮았다

 

 

 

쇼난모노레일 에노시마(江の島)역에서 내렸다

여기가 에노시마인 것은 아니고 에노시마는 쭉 걸어서 섬으로 들어가야만 한다

어떻게 보면 여기가 섬 입구인 셈

 

 

 

이게 우리가 탄 에노덴(江ノ電)이라고 불리는 노면전차다

 

 

 

에노덴 에노시마역에 진짜 사람이 너무 너무 많았다

날도 더웠는데 사람까지 득실득실하니 거기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숨통이 막힐 정도였다

 

 

 

뭔가 되게 80년대같네

난 80년대를 살아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에노덴을 타면 해안선을 따라서 주거지역을 관통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이런 뷰를 볼 수 있다

 

 

 

그렇게 도착한 카마쿠라고교앞(鎌倉高校前)역

슬램덩크에서 나왔던 배경 중 하나라 관광지로서 인기가 많다

 

 

 

바로 이 곳이 유명한 곳인데 저 앞에 보이는 도로 쪽에서 전철이 지나가기를 기다린다

 

 

 

전차가 지나가자마자 다들 갑자기 어디서 나타난건지 모르겠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 찍기를 포기한다

사실 난 슬램덩크를 안 봐서 이게 왜 이렇게 유명한지도 모름

 

 

 

끊임없이 사람이 왔다갔다 한다

이렇게 사람이 많으면 근처 사는 사람은 스트레스 아닐까

 

 

 

밑에서는 뭔가 공사를 하는건지 철조망이 쳐져있어서 별로 이쁘지는 않았다

 

 

 

슬슬 시간도 애매하게 늦은데다가 날이 너무 더워서 다들 피곤해해서

에노시마로의 진입은 하지 않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에노시마는 다음에 들어가보기로 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