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 2016년/07.10 ~ 07.28 : JR 전국 패스

JR 전국 패스 : 16~19일차, 칸사이에서 여행의 시작과 마무리를 (끝)

breakcore 2020. 1. 8. 18:00

 

 

 

2016년 7월 25일

마침 텐진마츠리(天神祭り)가 열리고 있었다

 

 

 

뭔가 뱃놀이도 하고 있었고

 

 

 

불꽃놀이도 역시 하고 있었다

뭐 폰으로 찍어봐야 잘 나오지도 않아서 몇 번 찍고 포기했지만

 

 

 

만화에서나 보던 축제 게임들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현지인 입장에서는 뻔한 이벤트겠지만 우리는 어릴 때 이런걸 해본 적이 없으니 신기하기만 하다

 

 

 

가판대에서 사먹은 것들 중 제일 마음에 들었던 녀석

얼린 딸기를 갈은 다음에 연유랑 시럽을 넣은건데 축제라서 그런건지 이렇게 맛있을 수가

축제에서 어슬렁거리다가 딱 봐도 동네 양아치같이 생긴 애들이 와서 우리에게 말을 걸기 시작하더니 얘기 좀 나누다가 사진 좀 찍어달라고 해서 찍어주기도 함

 

 

 


 

 

2016년 7월 26일 사진은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각자 자유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

아마 쇼핑하러 여기저기 다니느라 사진이 없는 것 같으므로 패스

그래서 바로 7월 27일

 

 

 

E가 복날이라고 타지에 있어도 삼계탕은 먹어야하지 않겠냐며 데리고 간 한식집 사이카보(妻家房)

우메다(梅田) 한큐백화점 13층에 본점이 위치해있다

 

 

 

한국에서도 잠시 들어와서 유명했던 도지마롤을 파는 곳 몽 쉐르 다이마루 우메다점(モンシェール大丸梅田店)

본점은 다른데 있지만 여기서 하나 사간다

 

 

 

우메다역에서 한큐 타카라즈카선(阪急宝塚線)을 타고 소네(曽根)역으로 왔다

 

 

 

일단 내려보면 정말 별 특징없는 동네같은데

 

 

 

택시를 타고 약 10분 정도 타고 가면

 

 

 

센리가와(千里川)를 옆에 끼고 오사카 국제공항(大阪国際空港)이 보인다

흔히 우리들이 한국에서 오사카로 갈 때 거치는 칸사이 국제공항과는 다른 곳이다

이 포인트가 구글맵에 없어서 정확히 표시할 수 없는데 저 강 양쪽에 둑방길이 있는데 거기로 들어가면 된다

 

 

 

여튼 공항 바로 옆에 있는 둑방길이라서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고 촬영할 수 있다

솔직히 사람들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꽤나 많이 모여있었다

 

 

 

정말 가까이서 비행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소음이 심한건 어쩔 수 없다

 

 

 

사진을 찍으러 온 사람 중에 비행기 오타쿠인 아저씨가 있었는데 어쩌다 이래저래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근데 저 비행기는 몇 시 몇 분 어디서 오고 어디 가는 비행기인지 다 알고 있었고 평소에도 여기에 자주 오는 듯 했다

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있구나 새삼 느꼈다

 

 

 

슬슬 해도 지려고 하니 숙소로 돌아가기로 한다

근데 여긴 해질녘도 좋지만 밤에 오면 이쁠 것 같긴 하다

 

 

 

소네역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도중에도 계속 날아오는 비행기를 볼 수 있었다

 

 

 

여기도 버스가 자주 안 다니니 시간표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마침 우메다 라운드원에서 새로운 음악게임이 하나 로케테스트를 한다길래 잠시 들려봤다

지금은 우리나라에도 꽤나 들어와있다

 

 

 

나름 여행 마지막 날이니까 도심의 야경을 보기 위해서 아베노하루카스(あべのハルカス)로 왔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스타워즈 관련해서 뭔가 이벤트를 하고 있었던 것 같다

난 스타워즈 안 봐서 모름

 

 

 

아베노하루카스 캐릭터인 아베노베아(あべのべあ)는 거꾸로 말해도 아베노베아

 

 

 


 

 

 

2016년 7월 28일

그렇게 결국 여행이 끝이 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 되었다

 

 

 

비행기 일정이 2시간 이상 지연되는 바람에 항공사측에서 뭐라도 먹고 기다리라는 것인지 1000엔 쿠폰을 줬다

마실 것을 사먹긴 했지만 지연은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하기에 돈은 됐고 그냥 빨리 출발했으면 했다

 

 

 


 

 

 

이렇게 약 20일간의 여행도 끝이 났다

개인적으로 항상 여행을 가면 기종점비용이 부담되어서 길게 가고 싶어했는데 막상 길게 가보니 체력 안배가 생각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평소 스타일대로 매일매일 풀 일정으로 돌아다니는 것은 꽤나 무리한 여행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조금 깨달았다

그래도 친구들과 새로운 곳들을 여기저기 다양하게 둘러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주 즐거운 여행이었다

이번 여행이 아니었으면 좀 더 다양하게 여기저기 여행해보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렇게 JR 전국 패스 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