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2일
골든위크가 10일은 되었기 때문에 도쿄 와이드 패스 3일간으로는 뭔가 모자른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급하게 계획을 세우고 간 곳은 언젠가 한 번은 가보고 싶었던 토야마(富山)현이었다
골든위크라서 그런지 직전에 숙소는 어떻게 확보했지만 신칸센 자리가 없어서 여의치 않게 그란클라스를 타게 되었다
그린카보다 윗 클래스 좌석이고 상당히 비싸지만 이런 때 아니면 언제 타보겠나 싶어 그냥 예약해버렸다
그란클래스 문양이 박혀있다
의자부터 다르고 넓직해서 편하게 앉아서 갈 수 있다
기내식과 음료수 및 주류가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음료수와 주류는 타는 시간 동안 무한으로 제공되는 듯
그 외 담요나 수면안대같은 용품도 제공하는 것 같다
무료로 제공되는 도시락과 따로 시킨 매실 스파클링 와인
무슨 재료들이 들어갔는지 적힌 종이도 준다
후식으로 나온 빵과 견과류 디저트와 청포도 스파클링 와인
원래 술을 평소에 거의 안 마시는데 공짜로 준다고 하니까 이것저것 다 즐겨보려고 아침부터 무리하게 술을 마셔댔다
승무원도 날 보고 아침부터 술을 마셔대다니 팔자좋구만 생각했을 것이다
그렇게 술을 두 병 쯤 마시니까 도착한 토야마역
그래도 도수 높은 술들은 아니여서 별로 취기가 오르거나 하지는 않았다
플랫폼에서 나와 내려오니 보이는 어메이징 토야마
토야마에도 노면전차가 있다
웬만한 중소도시에는 하나씩은 있는 것 같다
남쪽 출구로 나와 찍어본 토야마 역사 모습인데 날씨 좋다
트램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 듯 하다
일단 숙소인 토요코인에서 짐을 맡겨두고 다시 나온다
토야마역 근처는 생각보다 조용했다
아마 좀 더 나가야 시내가 있는게 아닐까
토야마역 내부는 한창 공사중이었는데 이렇게 노면전차 플랫폼 같은 곳을 비롯해서 전체적인 리모델링을 하는 듯 했다
다들 역 앞에서 한가로이 누굴 기다리고 있거나 간단한 점심을 때우고 있다
정말 자주 다니는 듯 했다
아마 노선이 하나가 아니라 많은걸지도
우리나라 따릉이처럼 자전거 대여시스템도 있는 듯 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다행이었다
토야마역 앞에는 이렇게 버스터미널처럼 되어있는데 나도 여기서 버스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할 것이다
버스를 타려면 아직 시간이 남았기에 스타벅스에 들어가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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