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 2019년/05.02 ~ 05.03 : 기후 + 토야마

등산은 싫지만 산은 좋아 : (4) 알펜루트 건너기, 그 첫 번째

breakcore 2020. 2. 5. 18:00

 

 

 

2019년 5월 3일

숙소에서 새벽부터 일어나서 밖으로 나갈 준비를 했다

하루만에 알펜루트(アルペンルート)를 건너고 집에 돌아가기까지 해야했기 때문에 아침 6시 근처의 열차편을 타야만 했고 그러기 위해선 부지런히 움직여야만 했다

알펜루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자

한국어 페이지도 대응하고 있다

 

立山黒部アルペンルート オフィシャルガイド

 

www.alpen-route.com

 

 

 

열차는 JR토야마역이 아닌 덴테츠토야마(電鉄富山)역에서 타테야마(立山)방면의 열차를 탄다

나는 토야마로 다시 돌아올 것이 아니라서 캐리어를 가지고 다녀야하는데 알펜루트는 일단 산을 넘는 것이기 때문에 캐리어가 크게 발목을 잡게 된다

그래서 나처럼 캐리어가 있는 사람을 위해서 짐을 대신 운반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덴테츠토야마역에서 2천엔을 내고 맡기면 반대편인 오기자와(扇澤)역에서 짐을 당일 오후에 받을 수 있다

 

 

 

약 1시간 가량 타면 종점인 타테야마(立山)역에 도착한다

 

 

 

타테야마역에서 바로 타테야마 케이블카를 타고 비죠다이라(美女平)로 올라가야한다

내가 탈 시간은 8시 20분이었고 아직 1시간은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주변을 좀 어슬렁거려보기로 한다

 

 

 

역 밑에는 쇼묘강(称名川)이 흐르고 있고 그 옆에 작은 공원이 있다

 

 

 

열차가 타고 왔던 선로 쪽 방향으로 나가보면

 

 

 

다리가 하나 나온다

 

 

 

우리가 타고 온 타테야마선

 

 

 

남쪽으로부터 흘러내리고 있는 강 이름은 죠간지강(常願寺川)

 

 

 

물이 맑아보이는데 물살이 꽤 세다

 

 

 

타테야마역 주변에서 사람들이 본인들이 탈 케이블카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

 

 

 

케이블카를 탈 시간이 되어서 타러 왔다

 

 

 

대기는 오래했지만 타자마자 금방 도착해버린 비죠다이라

 

 

 

하지만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라 다시 버스를 타고 무로도다이라(室堂平)까지 올라가야한다

비죠다이라는 당시 눈이 많이 쌓여있어서 나가도 할 수 있는게 없었다

 

 

 

버스를 타고는 거의 1시간 가까이를 타고 올라가게 되며 여러가지 설명을 들으면서 가게 된다

도중도중에 여러가지 스폿이 있어서 버스에서 내리진 못해도 잠시 멈춰서 볼 수 있게 하긴 한다

그 중 하나였던 타키미다이(滝見台)는 폭포가 보이는 곳인데 잘 보이지도 않고 옆에 사람도 있어서 구도가 안 나와서 찍는건 포기함

여튼 여기서 버스를 타고 올라갈 때에는 왼쪽에 앉는 것이 답이다

 

 

 

정말 온 세상이 눈밭이다

 

 

 

이제 알펜루트의 본코스와도 같은 무로도다이라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