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 2019년/05.02 ~ 05.03 : 기후 + 토야마

등산은 싫지만 산은 좋아 : (7) 알펜루트 건너기, 방류하지 않는 쿠로베댐 (끝)

breakcore 2020. 2. 8. 18:00

 

 

 

2019년 5월 3일

다이칸보에서 쿠로베댐으로 넘어왔다

 

 

 

케이블카에서 내려오니 바로 쿠로베댐 이정표가 걸려있다

 

 

 

나중에 쿠로베댐을 다 둘러보고나서는 전기 버스 쿠로베댐역에서 전기버스를 타고 빠져나가면 된다

 

 

 

알펜루트의 대략적인 순서도

 

 

 

여튼 드디어 역 안을 빠져나왔다

 

 

 

쿠로베댐 주변지도와 버스 및 케이블카 시간표

 

 

 

그리고 추천 코스 플랜 등이 적혀져있다

 

 

 

일단 댐 위를 걸을 수 있게 해놨는데

 

 

 

물이 찬 곳은 이런 느낌이고 아직 얼음이 떠 있는 곳도 확인할 수 있다

근데 색깔 원래 이런가

 

 

 

그리고 반대편은 방류를 하지 않고 있다보니 텅텅 비었다

 

 

 

여기가 쿠로베댐 중심이랍니다

 

 

 

댐 저 너머로 여러 산봉우리들이 보인다

 

 

 

전망대가 있다는데 그래도 올라는 가봐야겠지

 

 

 

근데 꽤 높아보이는데 엘리베이터 없나

 

 

 

방류하는 것을 볼 수 있는 곳인데 방류를 하고 있지 않는다는게 함정

 

 

 

방류하는 모습을 못 보니까 멀리있는 산봉우리라도 한 번 더 본다

 

 

 

올라가는 도중에 뭔가 열린 문을 발견했다

 

 

 

어느새 꽤 높이 올라왔다

물론 도중도중 쉬면서 올라오긴 했다

 

 

 

쿠로베댐 전망대 휴게소 도착

 

 

 

높은데서 보는 전망은 약간 다르긴 했다만 노력 대비 차이점은 그렇게까지 체감되지 않았다

 

 

 

매점이 있다고 하니 잠시 들려본다

 

 

 

특이한 사이다가 있길래 집어든 하사이다(ハサイダー)

파쇄대(破砕帯)랑 관련이 있는 네이밍인것 같은데 파쇄대가 뭔지 모르겠어서 감을 잡을 수 없다

뭔가 파내서 나온 물을 사용했다는걸까

 

 

 

쿠로베댐에서 딱히 한 것은 없었지만 슬슬 시간이 되어 쿠로베댐을 빠져나가기로 한다

그러기 위해선 전기 버스를 타고 오기자와(扇澤)로 먼저 나가야한다

슬슬 오후라서 그런지 나가려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기 때문에 버스를 타기 위해서 대기를 오래했다

 

 

 

한 20분쯤 타고 나오면 오기자와에 도착한다

덴테츠토야마에서 맡겨두었던 짐은 여기 1층에서 회수하면 된다

그리고 여기서 다서 버스를 타고 본인들이 원하는 지역으로 빠져나가면 되는데 나는 집에 돌아가기 편하게 신칸센을 탈 수 있는 나가노(長野)역으로 빠져나갔다

사람이 너무 많다보니 대기도 오래하고 시끄러워서 버스에서 자기도 애매했는데 소요시간도 2시간이나 걸려서 꽤나 힘들었던 이동이었다

 

 

 

그렇게 피곤한 상태로 도착한 나가노역

집으로 갈 신칸센 티켓을 빨리 끊어두고 빨리 뭐라도 저녁을 먹고싶었다

 

 

 

나가노는 소바가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잘 모르겠고 여튼 역 근처에 있는 곳으로 들어갔다

가게이름은 봇치(ぼっち)

근데 말사시미도 있어서 한 번 시켜봤다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었는데 질겼다는 인상이 강해서 다른게 생각나지 않는다

 

 

 

소바와 같이 먹을 튀김세트

 

 

 

너무 배고파서 이미 몇 젓가락 먹고 사진을 찍었다

무난하게 먹을만 했다만 가격은 조금 나가는 편이다

 

 

 

밤의 나가노역 모습

 

 

 

나가노에도 사철이 있구나

 

 

 

나가노에서 돌아갈 땐 제일 저렴한 좌석으로

 

 

 

내가 술을 안 마시니 술은 안 사야지 싶었지만 얘는 캔이 너무 이뻐서 사봤다

이번 여행의 유일한 기념품이었다

 

 

 

골든위크라 어딜가나 사람이 많아서 평소 여행보다 배는 힘들었던 점은 있었지만 한 번은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을 들릴 수 있어서 좋았다

시라카와고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눈이 오는 겨울에 다시 한 번 와서 하루 묵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반대로 알펜루트는 눈이 어느 정도 녹고 초록빛 들판이 되었을 시즌에 다시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등산은 싫지만 산은 좋아 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