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 2019년/08.04 ~ 08.11 : 산요 지방

내 맘대로 산요 지방 돌아다니기 : (2) 낮의 오카야마 고라쿠엔

breakcore 2020. 2. 10. 18:00

 

 

 

2019년 8월 7일

나는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던 친구들을 뒤로 하고 오카야마(岡山)로 왔다

 

 

 

오카야마는 항상 환승만하거나 아주 잠깐 들리기만 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은 더 자세히 둘러볼 예정이었다

 

 

 

오카야마역 앞의 분수는 여전히 건재하다

 

 

 

오카야마역의 모습

 

 

 

숙소를 가기 위해서 이온몰쪽으로 간다

숙소 이름은 아크 호텔 오카야마

 

 

 

숙소에 짐을 맡기고 바로 버스를 타고 오카야마하면 바로 떠오르는 고라쿠엔(後楽園)으로 왔다

고라쿠엔은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에 속한다

 

 

 

다행히도 구름은 좀 끼었지만 날씨 자체는 맑은 편이었다

문제는 좀 더웠다는 것인데 어쩔 수 없지

 

 

 

여튼 입장하기로 한다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입장료는 410엔으로 크게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다

 

 

 

고라쿠엔의 안내지도

 

 

 

날씨가 정말 화창한 것 같다가도

 

 

 

다른 쪽을 바라보면 구름이 비가 금방 올 것마냥 엄청 끼어있다

생각보다 정원의 크기가 만만찮게 크다

 

 

 

엔요테이(延養亭)라고 불리는 곳이라고 한다

 

 

 

엔요테이 뒤 쪽 길로 가보면 이렇게 잎사귀를 커다랗게 펼치고 옹기종기 모여있다

 

 

 

드넓은 녹지가 있는 한편

 

 

 

대나무 숲도 존재한다

 

 

 

또한 뭔지 모를 것이 설치가 되어있는데

 

 

 

여기도 칠월칠석에 해당하는 타나바타(七夕)라는게 있어서 이 시즌에는 대나무같은데에다가 저렇게 뭔가 매달고 꾸며놓으면서 바라는 소원같은 것을 적는 풍습이 있는 것 같다

나도 자세하겐 모르고 대충 그런게 있다 정도로만 알고 있어서 잘 모르겠다

그래도 이 시즌에는 지하철같은데서도 많이 꾸며놓기 때문에 쉽게 볼 수 있다

 

 

 

새로운 게임을 갖고 싶다는 맛키라는 사람

 

 

 

실제로 종 같은 것을 매달아놓은 것이라서 바람이 불 때마다 소리가 나곤 했다

 

 

 

가족 단위로 온 사람들도 많았고 커플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계속 걸어나가다보니 언덕을 올라갈 수 있는 경사로가 나왔다

 

 

 

다들 올라가는 것 같으니 나도 올라가본다

그렇게 높은 것도 아니긴 하다

 

 

 

이 언덕은 유신잔(唯心山)이라고 해서 고라쿠엔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정확히는 고라쿠엔의 중심부보다 살짝 남쪽에 있어서 남쪽에서 북쪽을 바라보는 구도가 나오게 된다

 

 

 

다시 내려와본다

 

 

 

호수 위에 있는 인공 섬에는 찻집이 있다고 한다

나는 차를 안 좋아하니까 패스하지만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맑은 날 오후에 와서 여유롭게 차 한 잔 하며 유유자적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서쪽은 아까 둘러봤으니 동쪽으로 빙 둘러서 가본다

 

 

 

뭔가 신사가 하나 있다

 

 

 

신사 쪽에서 바라보는 찻집의 모습

 

 

 

슬슬 다음 목적지를 향할 시간이니 나가보도록 할까

 

 

 

아까는 북쪽에서 들어왔지만 남쪽에 나갈 수 있는 출구가 있다

 

 

 

그렇게 남쪽으로 나가 다리를 건너면 오카야마성을 바라볼 수 있다

 

 

 

근데 나는 다시 북쪽으로 올라가야하기 때문에 다리를 건너지 않고 북쪽으로 올라간다

 

 

 

여기서 다시 오카야마역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기다린다

 

 

 

정류장 옆에 있었던 우체통

 

 

 

일반 버스 시간표와 고라쿠엔 전용 노선 버스의 시간표

 

 

 

근데 특이한 버스가 왔는데요

근처에 유메지 미술관이 있는데 거기에 있는 검은 고양이를 따서 만든 것 같다

 

 

 

버스 내부도 온전히 검은 고양이로 꾸며져있다

 

 

 

누가 고양이 버스 아니랄까봐 전광판에 고양이 역장 타마도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