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외국인 대상 개설 수업을 들었기 때문에 꽤나 일본 문화와 접하는 활동이나 체험 수업이 있는 편이었다 한 번은 소바(蕎麦)를 만드는 체험 학습이 있었다 꽤 유명한 장인이 오셨던가 해서 반죽부터 시작해서 소바를 만들어서 마지막에는 스스로 만든 녀석을 먹는 것으로 끝났다 개인적으로 소바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지만 꽤나 재밌는 체험이었다 11월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어느 날 오랜만에 게임이 하고 싶어서 학교 수업이 다 마치고 나서 키라리에서 걸어서 40분 거리에 있는 라운드원으로 갔다 별로 주위 신경 쓰지 않고 집중해서 하고 싶었기에 혼자 갔다 근데 몇 시간 뒤 라운드원을 나오니 세상이 뒤바뀌어 있었다 핸드폰으로 눈발이 찍힐 정도면 꽤나 세차게 내리고 있었다 들어갈 땐 맑았지만 나올 땐 아니란다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