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39

친한 형이랑 같이 도쿄에서 : 도쿄 일상 편

2013년 여름방학 아버지의 아는 분께서 도쿄에 숙소를 제공해주셔서 잠깐 머물기로 했다 친한 S형과 같이 가서 잠시 즐기기로 했다 사진을 거의 안 찍다시피 한데다가 찍은 것도 대부분 인물사진이라 올릴 사진이 별로 없음 당연하지만 도쿄라서 나리타 공항으로 들어왔다 아키하바라의 저녁 미쿠 대체 당신은 칠석이라서 지하철 역사에 이렇게 꾸며놓았다 이렇게 그림을 그리기도 하는데 소원을 하나씩 적고 매다는게 기본이다 밥도 생각보다 여러군데에서 먹었다 이거 그릇만봐도 딱 사이제리아 초대형 파르페 깨끗하게 비웠습니다 거의 버스킹의 마을 이케부쿠로 곧 여름 축제 시즌이니 이렇게 축제 관련으로 이벤트를 하곤 하나보다 우리 신지한테 뭐하는 짓이야 롯폰기역에서 올라오니 엑스페리아와 하츠네미쿠가 콜라보를 한건지 광고가 여기저기..

친한 동생과 함께 도쿄와 나고야를 : 도쿄 편

2014.02.18 아는 동생 S와 함께 일본여행을 가게 되었다 나는 그냥 일본에 놀러가고 싶어서 간거지만 S는 작곡을 하고 있었고 일본 작곡가 및 관련된 분들이랑 연이 있어서 그 분들이 우리를 데리고 다니며 가이드를 해주셨다 덕분에 나는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여튼 우리는 비행기를 타고 도쿄로 떠납니다 저번엔 공항에서 로컬선으로 도쿄까지 갔었는데 이번엔 N'EX를 타 봤다 여기가 대체 어디일까요 이 날 점심 쯤 사진이 하나도 없고 이거 하나 달랑 있어서 기억이 안 나는데 아마도 우에노 공원과 동물원을 들렸던 것 같다 그러므로 여기는 우에노 동물원일것 이게 대체 어느 가게지 일단 이케부쿠로에 가서 저녁을 먹었을 때의 사진이라는 것은 알겠다 근데 어떤 음식인지도 모르겠는데 이거 여기는 내 기억 ..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도쿄 여행 : 6~7일차, 마지막으로 오다이바를 즐기다 (끝)

2013.02.18 이 날 아침은 긴자(銀座)로 향했다 아침부터 날씨가 심상치 않게 흐렸다 날씨가 흐려서 걱정이라고 얘기를 나누자마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긴자의 거리를 걷다보면 꽤나 익숙하게 들어본 브랜드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친구가 itoya를 들리고 싶다고 해서 가봤더니 문이 닫혀있다 알고보니 이전한거였고 오른쪽 사진의 건물에 위치해 있었다 최근에 한 번 더 가보니 12층 짜리 건물에 통채로 자리잡고 있더라 긴자에서 얼추 돌아보고 나서 오다이바(お台場)로 건너왔다 뭐 날씨가 안 좋았지만 어쩔수가 없었다 모노레일인 유리카모메(ゆりかもめ)를 타고 오다이바해변공원(お台場海浜公園)역에서 내리면 반겨주는 쇼핑몰들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라멘을 하나 먹어본다 무슨 라멘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지금와서 사진..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도쿄 여행 : 5일차, 료고쿠 에도도쿄박물관

2013.02.17 이 날은 숙소 근처에 있는 료고쿠(両国)역에 있는 에도도쿄박물관(江戸東京博物館)에 가볼 것이다 부끄러운 말이지만 나는 역사에 대해 무지하고 평소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이런 역사박물관은 나 혼자였으면 절대 가지 않았을 곳이지만 같이 간 친구 중 한 명이 사학도라서 이런 역사 박물관을 같이 가면 이런저런것을 알려주기 때문에 역사에 대해서 잘 모르는 나도 재밌고 알차게 관람할 수 있기에 이 친구들과는 때때로 박물관을 가곤 한다 꽤나 미니어쳐들이 잘 만들어져있다 박물관도 꽤나 넓었고 볼 것도 많았다 친구한테 이것저것 많이 들었으나 이미 6년이 지났으니 기억이 나지 않는다 박물관을 나와서 역에서 승강장으로 가는 도중에 이렇게 히나마츠리 장식을 해놓은 것을 보았다 3월 3일이 히나마츠리라서..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도쿄 여행 : 3일차, 아사쿠사부터 걸어서 우에노, 도쿄대까지

2013.02.15 오늘도 많이 걸어다닐 예정인데 날씨가 흐린게 영 심상찮다 오늘 아침은 아사쿠사(浅草) 개인적으로는 절이나 신사는 크게 흥미가 동하는 장소는 아니지만 상점가 둘러보는건 어느 정도 재밌다 닌교야키(人形焼き)가 유명한 집이 있으니 한 번 들려보자 그냥 딱 아사쿠사 생각하는 이미지 그대로이다 그 외엔 딱히 둘러볼게 많은건 아니다 조금 돌다보면 스카이트리가 꽤 가까이 보인다 당시에는 유명한 가게를 찾아서 간 것이 아니라 아무데서나 닌교야끼를 사먹었다 그리고는 아사쿠사에서 우에노(上野)로 발걸음을 옮긴다 우에노공원에 도착했다 날씨가 심상찮더니 결국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했다 뭔가 이런저런 조형물이 있다 어디 들어가보니 뭔가 근미래적인 조형물 전시가 사진은 얼마 없지만 우에노공원을 한 바퀴 다..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도쿄 여행 : 2일차, 미타카, 지브리 박물관으로

2013.02.14 우리는 아침부터 가야할 곳이 있었다 도착한 곳은 미타카(三鷹)역 보통 여행객이 미타카로 간다고 한다면 대부분은 지브리 미술관을 가는 것이 아닐까한다 우리도 거기로 갈 것이다 지브리 미술관은 예약제로 입장권을 팔았었는데 당시는 일본 편의점에서 예약을 하던가 한국에서 여행사 대행으로 티켓을 예약을 하던가 했었는데 요새는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다 우리는 돈 없는 열혈청춘맨들이었기에 역에서 걸어서 얼마가 걸리던 걸어서 가도록 하겠다는 의지 그래도 이렇게 길을 여유롭게 걸어다니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일단 입장시간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지브리 미술관 옆에 있는 이노카시라공원(井の頭公園)을 거닐어본다 원래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으로 유명한 스폿이지만 겨울은 안타깝게도 쓸쓸한 ..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도쿄 여행 : 1일차, 첫 자유여행

2013년 2월 나는 처음으로 친구들과 일본으로 자유여행을 갔다왔다 정확히는 2007년에 수학여행으로 이미 일본을 갔다오긴 했지만 말 그대로 고등학교 수학여행이었고 당시의 나는 일본에 큰 관심이 있는 편이 아니였다 그래서 친구들하고 자유롭게 즐기러 간 해외 여행은 처음인 셈이다 하지만 2013년 당시의 나는 일본어를 전혀 할 줄 몰랐고 고등학교 동창인 두 명의 친구와 나로 이루어진 파티 멤버들은 군대를 다녀온 직후인 녀석도 있었고 N수 생활을 겨우 끝마친 녀석도 있었고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하느라 바쁜 녀석도 있었다 뭐 다들 돈이 넉넉하지 못하다는 공통점이 있었기에 흔히 말하는 청춘들의 배낭여행같은 느낌으로 갔다왔었다 돈 아끼려고 심지어 로밍도 안 했었다 우여곡절 많은 첫 여행이었으나 그렇기에 더 추억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