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14

이모와 함께 3박 4일 삿포로 여행 : 첫 날은 가볍게 삿포로 시내

2014년 8월 8일 이모랑 같이 삿포로를 가게 되었다 예전부터 이모가 일본으로 여행을 한 번 가볼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내가 7월에 문화연수를 갔다오고 기본적인 회화는 할 수 있게 되었다보니 통역 및 가이드 겸 해서 같이 가게 되었다 약간 문제였던건 내가 당시 삿포로에 대해서 하나도 몰랐다는 점 그리고 체력 넘치는 친구랑 가는 것이 아니라서 좀 더 일정이 여유로운 계획을 짜야했다는 점인데 지금 생각해봐도 이 두 가지 점에서 내가 많이 미흡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묵은 호텔은 호텔클러비삿포로(ホテルクラビー札幌) 시간은 이미 저녁 6시지만 여름이라서 그런가 아직 어둡지는 않았다 밖을 바라보니 비가 살짝 내렸던 후라 그런가 무지개가 있었다 호텔은 삿포로 팩토리홀(札幌ファクトリーホール)라는 곳 바로 옆에 ..

친한 형이랑 같이 도쿄에서 : 청춘 18 티켓 편

2013년 8월 우리는 그렇게 도쿄에서 대충 띵가띵가 있다가 어딘가 다른 곳을 가보자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마침 청춘18티켓이라는 존재를 알게 되었는데 5일간 JR의 보통열차에 한해서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티켓이다 판매기간과 탑승기간이 있는 티켓이고 1명이 아니라 복수의 사람들이 티켓을 공유할 수 있다 탑승 개시를 하게 되면 그 날은 무료라는 증거로 스탬프를 하나 찍어주는데 두 명이서 티켓을 공유하게 된다면 스탬프를 한 번에 두 개 찍어주는 것이다 여튼 이걸로 어디론가 떠나보기로 했다 우리는 두 명이서 한 티켓을 공유하기로 했기 때문에 저렇게 8월 24일 스탬프를 두 개 찍어준다 일단 우리는 당시 일본에 대해서 무지한 상태였기 때문에 알고 있는 지역이 얼마 없었고 그래서 그냥 오사카 가볼까 해서 도쿄에..

친한 형이랑 같이 도쿄에서 : 도쿄 일상 편

2013년 여름방학 아버지의 아는 분께서 도쿄에 숙소를 제공해주셔서 잠깐 머물기로 했다 친한 S형과 같이 가서 잠시 즐기기로 했다 사진을 거의 안 찍다시피 한데다가 찍은 것도 대부분 인물사진이라 올릴 사진이 별로 없음 당연하지만 도쿄라서 나리타 공항으로 들어왔다 아키하바라의 저녁 미쿠 대체 당신은 칠석이라서 지하철 역사에 이렇게 꾸며놓았다 이렇게 그림을 그리기도 하는데 소원을 하나씩 적고 매다는게 기본이다 밥도 생각보다 여러군데에서 먹었다 이거 그릇만봐도 딱 사이제리아 초대형 파르페 깨끗하게 비웠습니다 거의 버스킹의 마을 이케부쿠로 곧 여름 축제 시즌이니 이렇게 축제 관련으로 이벤트를 하곤 하나보다 우리 신지한테 뭐하는 짓이야 롯폰기역에서 올라오니 엑스페리아와 하츠네미쿠가 콜라보를 한건지 광고가 여기저기..

일본 문화 연수 : 고베쇼인죠시가쿠인대학 (단편)

2014.07.10~2014.07.28 대학교에서 일본어 교양 수업을 듣다가 학교에서 일본으로 문화연수를 지원해준다고 해서 참가해보았다 슬슬 일본어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차라 한 번 도전해보게 되었다 문화연수를 진행해주는 학교는 효고(兵庫)현에 위치한 고베쇼인죠시가쿠인(神戸松蔭女子学院)대학 당시 아직 일본어라고는 아주 간단한 대화정도 밖에 못 했었기 때문에 대단히 쫄아서 갔었는데 걱정과는 달리 알차게 보내고 왔었다 다만 사진은 얼굴이 대놓고 나온 사진은 거르다보니 많이 건질게 없었는데 그냥 간략하게만 올리도록 하겠다 LCC 타다가 갑자기 대한항공 칸사이 국제 공항에 내리니 학교에서 나온 서포터 학생들이 우리를 픽업해갔다 약 2주 넘게 묵을 숙소는 고베쇼인죠시가쿠인대학의 대학회관이라는 곳 자세히는 ..

친한 동생과 함께 도쿄와 나고야를 : 나고야 제 2편 (끝)

2014.02.23 이 날 아침에는 나고야성을 가기로 했다 성이 꽤 이쁘다 당시 다른 곳은 공사 중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끝냈겠지 성을 올라가서 주변을 내려다보기도 한다 S가 나고야에 왔다는 소식을 듣고 그 근처에 사는 작곡가 분들이 모여서 점심이라도 같이 하자고 했다 그래서 총 10명의 인원이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나고야에는 별난 의미로 유명한 식당이 있다고 해서 거기서 먹기로 했다 가게 이름은 마운틴(マウンテン) 메뉴판부터가 뭔가 심상치가 않은데 딸기스파게티 나쵸볶음밥 쵸코스파게티 등등 나는 딸기스파게티를 시켰는데 저게 최악인게 무엇인가하면 말도 안 되게 따뜻한 키위와 딸기라는 것이다 위에 얹어진 크림이 금방 녹아버릴 정도의 온도라고 한다면 이해하기 쉬울듯 뭐 좀 평범해 보이는 메뉴들도 있는가 ..

친한 동생과 함께 도쿄와 나고야를 : 나고야 제 1편

2014.02.22 도쿄에서 나고야(名古屋)까지 타고 온 심야버스에서 내리니 딱 아침 7시였다 잠을 좀 불편하게 잔건 둘째치고 제일 큰 문제가 무엇이였나 하면 아직 호텔 체크인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어디서 샤워를 할 수 없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우리는 적당히 근처 화장실에서 양치와 세수를 하고 나고야에서 우리를 가이드 해줄 F씨를 기다리기로 했다 F씨는 아이치(愛知)현 중심부인 나고야시가 아닌 아이치현 토요카와(豊川)시에서 살고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꽤 먼 곳이었기에 우리를 픽업하려면 꽤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어디 적당히 걸어다니며 시간을 때우다가 F씨를 만나게 되었다 정확히 어디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오스칸논(大須観音)역 근처였다 나고야에서 먹는다는 타마센(たません) 이름만 보면 달걀(..

친한 동생과 함께 도쿄와 나고야를 : 요코하마 편

2014.02.20 저번 도쿄 편에 이어서 아직 밤은 끝나지 않았다 칸나이(関内)역으로 와서 술을 마시기로 했다 G씨의 홈그라운드라서 늦게까지 같이 얘기할 수 있었던 것 어디서 먹었는진 모르겠지만 뭔가 좀 특이한 이자까야였던것 같다 메뉴판 잘 뒤져보면 가게이름 나올거 같긴 한데 여튼 술도 이것저것 마셔보면서 당시 안 되던 일본어로 이것저것 늦게까지 이야기 했던 것 같다 2014.02.21 이 날의 일정은 요코하마에서 보내기로 했다 역시 G씨의 가이드를 받으며 따라다니기로 했다 역시 요코하마를 온다면 야마시타공원을 빠트릴 수 없나보다 이 날도 날씨가 화창해서 좋았다 이번엔 바람도 세게 불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길게 뻗어있는데 경치도 꽤 좋다보니 조깅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물도 생각보다 맑은걸 ..

친한 동생과 함께 도쿄와 나고야를 : 도쿄 편

2014.02.18 아는 동생 S와 함께 일본여행을 가게 되었다 나는 그냥 일본에 놀러가고 싶어서 간거지만 S는 작곡을 하고 있었고 일본 작곡가 및 관련된 분들이랑 연이 있어서 그 분들이 우리를 데리고 다니며 가이드를 해주셨다 덕분에 나는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여튼 우리는 비행기를 타고 도쿄로 떠납니다 저번엔 공항에서 로컬선으로 도쿄까지 갔었는데 이번엔 N'EX를 타 봤다 여기가 대체 어디일까요 이 날 점심 쯤 사진이 하나도 없고 이거 하나 달랑 있어서 기억이 안 나는데 아마도 우에노 공원과 동물원을 들렸던 것 같다 그러므로 여기는 우에노 동물원일것 이게 대체 어느 가게지 일단 이케부쿠로에 가서 저녁을 먹었을 때의 사진이라는 것은 알겠다 근데 어떤 음식인지도 모르겠는데 이거 여기는 내 기억 ..